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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nnis Kim Jan 14. 2020

이국종 교수, 병원장의 폭언 이유

돈을 벌어오지 않는 의로운 의사가 겪는 일


아주대 의료원장과 이국종 교수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기사가 심상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주대 외상 센터는 적자이기 때문이다.


병원장은 사실 경영자에 가깝다. 병원을 유지해야하고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외상 센터의 경우 심한 중증 사고 환자들이 오기 때문에 장비와 인력, 약품이 충분해야 한다.


문제는 한국의 의료 체계에서 고가의 약품이 의료보험 적용이 잘 안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문직인 의사와 간호사들은 저렴한 인력이 아니다.


권역별 외상 센터는 결국 공익의 목적으로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지금 분란의 원인은 지원금의 일부가 외상 센터 외에 다른 부분의 간호사 인건비로 나갔다는 것이다. 또한 지원금 사용, 기부금 사용에 대해서 외상 센터에 충분한 자원이 보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국종 교수는 슈퍼 히어로이다.

하지만, 병원의 속살은 영리 병원이기 때문에 영웅이 기거하기 적당하지 않을 뿐이다. 돈의 관점에서 이국종 교수는 병원의 적자의 주범인 것이다. 혹자는 1년에 10억 이상의 적자가 외상 센터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영웅이 없다면 생사의 기로에서 누구를 의지할 것인가?


법을 바꾸고 지원을 더 추가하여 이국종 교수의 선한 의지가 세상에 드러나도록 우리는 지지와 응원을 해야 한다. 


언론 기사: 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243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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