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컬처탐구] 에너지랩 스토리
[더함 컬처 탐구] ‘더함에서 일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더함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나누고 싶은 더함의 문화와 제도를 소개하고, 그 안의 잘 보이지 않는 노력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직장생활의 꽃은 ‘점심시간’이라지만(소리 질러~), 점심시간보다 더 짧아 아쉽고 아름다운 시간이 있으니, 그건 바로 ‘간식시간’이죠. 우리가 아침 10시부터 배고픔을 느끼는 건, 누구보다 열일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더함 사무실 한편에는 공유정신이 과하게 흘러넘치는, ‘에너지랩’이라는 이름의 공유키친이 있는데요. 다양한 간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출근해서부터 퇴근하기까지 늘 배가 고픈 더함인들에게는 아주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먹을 건 무엇이든 놓기만 하면 5분 내에 사라진다는 슬프고도 소름 돋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전설의 실체(!)와 그 뒤에 감춰진 훈훈한 스토리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에너지랩(Energy Lab.)은 차와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쉬거나, 캐주얼한 회의, 업무 등을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말 그대로, 일상 중 틈틈이 에너지를 채우기 위한, 모두를 위한 공간이죠! 사무실에서 가장 공들여 인테리어된, 가장 예쁜 시그니처 공간이기도 합니다.
숨가쁘게 몰아치는 일상 속에서, 옆자리 동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에너지랩에 간식을 나누는 일입니다. 간식을 먹으면서 소소한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게 그날 하루의 낙처럼 느껴질 때도 있죠. 누가 정해 놓은 것도 아니지만, 더함의 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에너지랩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① 나누고 싶은 간식이나 물품이 있으면 에너지랩 테이블 위에 올려둡니다.
② 사진을 찍어 슬랙 #_general에 올립니다. 쏟아지는 관심과 다양한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③ 5분 후, 비어 있는 테이블을 확인합니다. 테이블은 깨끗하게 비었지만, 마음만은 충만히 채워짐을 느껴 봅니다.
※ 주의: 한발 늦게 도착하여 간식을 놓칠 경우, 동료애와 인류애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_-
에너지랩이 개장한 이래, 수많은 간식과 물품이 이곳을 거쳐 갔습니다. 과일, 떡, 과자, 젤리, 빵과 케익, 회사로 들어온 명절선물 등은 ‘선착순’이라는 민주적(?)이고 치열한 방식으로 더함인들의 두 손 가득 전해졌습니다.
생각이 막혀서 좀처럼 나아가지 않을 때, 누군가 조금만 더 아이디어를 보태 주면 길이 열릴 수 있을 것 같을 때, 짧은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할 때! 에너지랩은 캐주얼하게 아이디어를 나누기 좋은 공간입니다.
모니터와 반나절 눈싸움을 벌이고도 나오지 않던 아이디어가 순간적으로 샘솟는 영험한 공간이라고 하니, 신박한 아이디어를 찾는 분들은 아래 사용법에 따라 에너지랩을 활용해 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① 좀처럼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에너지랩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앉아 있습니다.
② 정수기에 물을 뜨러, 간식을 먹으러 오가는 동료들의 걱정과 관심을 한 몸에 받습니다.
③ 고민을 털어놓고 동료들의 신박한 아이디어를 받아 봅니다.
④ 잊기 전에 자리로 돌아가, 아이디어를 와르르 적어 봅니다.
에너지랩은 조용히 눈에 띄기 좋은 장소이다. (사진: 만화 <백곰카페> 갈무리)
먹는 재미만으로 사는 건 아니지만(뜨끔), 먹는 재미를 빼놓고서는 살아갈 힘이 나지 않는 것도 맞죠. 에너지랩은 더함 오피스의 일부이지만, 오늘 하루 살아갈 힘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절대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더함인들이 이 공간을 아끼고 가꾸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가꾸듯 말이죠!
에너지랩에 대한 더함인들의 애정 어린 한마디를 듣는 것으로 에너지랩 소개를 마쳐 볼까 합니다. (총총,,)
>> “소소함(간식, 이야기 등)을 나누며 큰 에너지를 얻어 가는 공간” (김진희 매니저)
>> “간식 먹으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김유원 매니저)
>> “내가 외근 나갔을 때만 음식이 올라오는 곳 -_-” (김영철 그룹장)
>> “자주 못 보는 동료들의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곳” (서동규 매니저)
>> “집보다 넓고 좋고 편안하고 먹을 게 많고 대화할 친구가 있는 곳” (이건동 팀장)
>> “여기서 스팟 미팅 하면 가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서동규 매니저)
>> “더함 최고의 커뮤니티 퍼실리테이터!” (김미선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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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2020년 5월 6일 사회혁신기업 더함 공식홈페이지에 송출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