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대 중후반의 분들과
커리어 코칭을 진행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비슷한 질문을 가지고 오시더라고요.
“이 선택이 맞을까요?”
한 분은
A회사와 B회사 사이에서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마음은 정해져 있었어요.
다만,
확신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저는
이 질문을 드렸습니다.
“가지 않으면, 더 후회할 회사는 어디인가요?”
잠시의 침묵 후
바로 답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
이미 선택은 끝난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를 선택하면
버린 선택지가 계속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질문을 하나 더 던졌습니다.
“선택한 곳에서,
포기한 선택의 장점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까요?”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아… 그건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부터
이 선택은
‘불안한 선택’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선택’이 됩니다.
또 다른 코칭에서는
15년 경력의 분을 만났습니다.
이미 충분히 잘 해온 분이었지만
이력서에는
그 강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자기 확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가지만 물었습니다.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포기 못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제안했습니다.
경력을 나열하지 말고,
이야기로 쓰라고.
어떤 문제를 만났고
어떻게 풀었고
무엇을 만들었는지
그 경험을 통해서 얻은 인사이트는 무엇인지
그걸 하나의 콘텐츠로 정리해 보라고요.
코칭이 끝난 뒤,
자연스럽게
저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나는 덜 후회할 선택을 하고 있나?
나는 내 강점을 제대로 쓰고 있나?
나는 알면서도 미루고 있지 않나?
솔직히 말하면,
알면서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기 싫은데
글을 씁니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덜 후회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더 좋은 선택을 하려고 고민하지만
사실은
덜 후회할 선택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신이 미루고 있는 선택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