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멜론디자인!
제20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 대통령표창 수상
혹시 소식 들으셨나요?
제20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 경영부문에서 멜론이 대통령표창을 받았습니다.
짝짝짝!!
놀라셨죠? (아.. 아니라고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
지난 2018년 10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이전 수상내역을 보면 Product위주로 이뤄진 대상분야를 첨으로 IT 베이스의 디자인 영역까지 포함하였고 이번에 멜론은 IT최초로 막강한 경쟁력을 뚫고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해를 위해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이란 무엇인지, 멜론디자인이 어떻게 또 무엇으로 받게 되었는지 가볍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Who
멜론 디자인경영 - 대통령표창 수상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국가의 포상제도로서 디자인분야에서 공헌한 개인/단체/기업에게 국가산업과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분들에게 국가의 공인인 표창 수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입증하는 상이며, 받는 분들에겐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게 되었지요~
- 주최 : 산업통상 자원부가 주관:한국디자인 진흥원
- 선정 : 1차 서류심사/ 2차 PT발표/ 3차 행정안전부의 심사 후 최종 대통령 승인을 통해 수상자 확정
- 수상대상 : 개인/ 기업/ 지역단체
- 포상종류 : 대상(대통령표창), 최우수상(국문총리표창), 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으로 구성
- 신청자격 :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수상자 안내
디자인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이의 개발 및 투자, 인재양성 등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산업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기업 또는 사업부문
DESIGN KOREA 2018 시상식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시연사
수상을 마치고 기념촬영중~~ 한켠에선 사심가득~ 개인방송 진행중~~ 이네요! ㅋㅋHow
뜨거운 햇빛과 함께한 어느 더운 여름에 문자 한 통이 날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우스 편집장 OOO입니다. 이번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 추천위원 자격으로 멜론디자인을 추천하고자 하며 그에 관련된 서류들이 필요하여 문자로 우선 안내드립니다."
그렇게 문자 메세지 한통으로 진흥원 담당자와 통화를 하게 되었고, 뭔지 모르지만 우리가 잘해서 추천받았구나 싶어서 흔쾌히 해보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지요.
관심이 많은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멜론은 해외 주요 어워드에서 연달아 수상한 영광을 갖고 있습니다.
2017 Reddot Design Award - Brand부문 Winner 수상
2018 iF Design Award - Communication 부문 음악서비스 멜론 수상
오직 실력으로 인정받는다는 여러 디자인 어워드를 대상으로 꾸준히 준비를 했었는데요, 연락을 받고 나니 국내에 이런 공신력 있는 어워드가 어떤 게 있을까 문득 생각하다가 무엇보다도 국가에서 주는 상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울 일이고 회사뿐만이 아니라 멜론의 디자이너 한 명 한 명에게도 디자인을 하는 의미, 자긍심을 주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자료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 21일 1차 서류마감으로 공적조서와 함께 기재된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회사의 경영성과 자료를 함께 준비했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심사하는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8월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과정은 각 주무부처에서 진행하며 최근 3년간의 활동을 기준으로 평가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24일 최종 결과를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대통령표창입니다!!"
짧은 전화통화와 이메일 안내를 받고 외마디를 질렀네요!
-
산업통상부 보도자료
'멜론, 점유율 60%의 비결 - 음악서비스에 디자인 경영 입혔다'
'카카오 멜론, 제20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시상식 후 단체 기념샷! 디자이너 전체 참석이 아니여서 아쉽지만 역사에 남을 기념샷이 되겠죠?What
디자인 경영인만큼.
다양한 디자인 활동뿐만 아니라 경영측면에서 디자인 인력/ 기술/ 교육에 대한 투자비용과 디자인 출원, 인력채용 등의 다방면의 항목을 충족해야 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Music, Life, Connect를 통해
음악과 컨텐츠, 일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음악적 즐거움을 준다.
We Entertain!이란 슬로건을 기반
1.
멜론의 경영 키워드 이자 디자인 키워드를 기준으로 멜론은 2015년 브랜드 리뉴얼, 2016년 멜론서비스 전면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브랜드 리뉴얼과 서비스 개편에 대해선 부분적으로 브런치에 게재되어있는데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타깃을 상대로 유저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요, 공통적으로 멜론 고객들은 다음과 같은 갈증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멜론은 모바일이나 PC가 아닌 다른데선 본 적이 없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나 매개체가 있으면 좋겠어요!'
따라서 이런 갈증들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시도했습니다.
2.
멜론 하면 로엔엔터테인먼트, 아이유 등이 생각나실 텐데요~ 이런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활용해 다른 음원서비스에서는 시도하지 못하는 영상과 음원발매 작업으로 '멜론 브랜드 필름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브랜드 필름은 총 2편을 2017년 여름과 가을에 연달아 출시했는데요, 9월 9일 1st 마니또- 친구편으로 노래 정은지, 작사 서지음, 작곡 이단옆차기 그리고 11월 25일 2nd 고스란히- 연인편으로 노래 곽진언, 작사 김이나, 작곡 1601이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친구와 함께한 추억, 연인과의 10년을 되뇌며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이 함께 위로해주는 존재로서 서비스 컨셉을 자연스럽게 녹여 영상과 함께 음원을 통해 멜론 브랜드를 알리는 작업이었지요!
3.
멜론 브랜드 Asset 개발의 선행과제를 실행하고 실제 멜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Benefit을 주고자 멜론 스포츠, 멜론 키즈와 멜론티켓 서비스를 타깃으로 멜론 브랜드를 적용한 다양한 굿즈 아이데이션과 제작까지 테스트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마케팅 담당자와 티켓 사업부서에 디자인 제안을 통해 프로모션에서 이용고객에게 멜론을 작게나마 함께 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의 매개체로 전달하였습니다.
실제로 페스티벌 굿즈는 2018년 10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티켓과 함께 패키지 구성하여 판매했는데요 순식간에 완판이 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사업부에서는 내년엔 더 적극적으로 이런 아이템을 활용하고 싶다고 역제안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4.
2017년 12월 서울디자인 페스티벌 - 브랜드관 참여하였고 디지털 서비스인 멜론이 아날로그적 감성 키워드로 '기억 저장소'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컨테이너를 매개체로 차갑고 딱딱한 공간의 이미지를 24가지 노래 가사를 캘리그래피로 부스 전체에 멜론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함께 구성였습니다.
'이 밤, 좋은 꿈이길 바래요' 네온과 함께 내부에는 허브향이 가득한 정원과 인터렉션 미디어아트와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컨셉 작업을 하였습니다.
뮤직카드에는 멜론의 플레이어를 연상케 하는 기능 버튼과 함께 부스 전면에 적용된 24가지의 캘리그래피 가사로 디자인한 카드와 함께 마그네틱 카드에 '당신의 인생 가사는 무엇인가요?'란 질문에 수많은 전시 참관 고객이 대답해주셨고 이런 활동을 통해 페스티벌 주최사 집계 방문자 및 방문 반응도 1위, 인상에 남는 전시부스로 2위를 차지하며 자발적 참여율이 높은 브랜드로 선정이 되었습니다.(너무 자랑했나요? ^^*)
5.
멜론뮤직어워드(Melon Music Awards- MMA)
연말 시상식 행사로 2009년부터 오프라인 시상식을 진행해 왔고, 실제 멜론 이용자의 투표와 데이터의 합산 결과로 수상자를 선정하여 어떤 시상식보다도 공정한 뮤직어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지요~
멜론 디자인그룹에서 2016년부터 내부에서 전체 어워드 관련 디자인을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명망 있는 어워드에 비해 디자인적인 부분에 많이 신경 쓰이지 않았던 상황이라 내부에서 전체 디자인 컨셉과 오프라인과 온라인 연계하여 서비스 화면, 마케팅 프로모션 등 MMA Identity를 반영하는 작업부터 진행하게 되었고 브랜드 리뉴얼 후 2017년 트로피 리뉴얼까지 마무리하여 전체 브랜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올해는 2018년, 멜론뮤직어워드가 10주년이 되는 해로 브랜드 Asset을 활용한 10주년 워드마크 디자인까지 브랜드의 완결성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어워드 내용이 아직 없죠~? 올해 10주년 기념으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멜론의 디자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참여 및 브런치에 게재되는 Cre-day와 같은 디자인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업무 효율화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을 통해 디자인 및 상표 출원을 다수 진행하게 되었고 디자인 인력채용 및 장비, 교육 등 총 연구개발 투자비에서 디자인 투자비용이 2017년 기준 40%에 달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지원과 디자이너들의 자발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으로 멜론의 경영성과에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로서의 좋은 예로서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추정(?) 해봅니다. ^^*
상장에 표기되는 내용은 국무회의를 거쳐 정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멜론은 합병전 카카오M일때 등록심사를 진행하게 되어 아쉽지만 현재 카카오 사명으로 변경/제작은 어렵다고 하네요~
깃발에 함께 장식해주는 플래그입니다~ 고급지죠? ^^
세상 참~~~ 아름다운 사인입니다.! ^^*Forward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슬로건에 모든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네요. 멜론디자인은 앞으로도 음악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디자인코리아 16th에 디자인 경영 섹션에서도 멜론 디자인경영의 사례를 발표해드렸는데요, TMI하게 지금껏 해왔던 다양한 시도와 더불어 시행착오로 인해 얻어낸 노하우를 되새기며 많은 분들에게도 전파해드리고 싶어요! 2018년 9월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좀 더 나은 음악생활을 즐기기 위해 멜론이 더욱더 진화해 나갈 것과 그에 발맞춰 멜론디자인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멜론에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