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 업계 1위 스마트를 리뉴얼하면서 배운 것들
유통업계의 새로운 큰손으로 10대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학생복 시장에서의 그들은 그 누구보다 깐깐한 소비자로 통한다. 물론 결국 마지막에 지갑을 여는 손은 학부모겠지만, 10대들은 자신만의 기준으로 3년 간 동고동락할 학생복 브랜드를 선택하곤 한다. 돌이켜보면 십수 년 전, 기자 역시 그랬다. 몇 곳의 학생복 매장을 같이 간 어머니가 원단은 무엇이고, 세탁 및 관리는 용이한지를 꼼꼼히 따지셨지만, 음…사실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같은 듯 다른 생각을 가진 이 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 탄생했다. 신학기 때마다 발생하는 학부모와 학생 사이의 동상이몽을 극복할 공간, 바로 스마트 학생복 웹사이트다.
프로젝트명: 스마트학생복 반응형 웹사이트 리뉴얼 및 연간 운영대행
클라이언트: 스마트에프앤디
브랜드명: 스마트학생복
대행사(제작사): ㈜디자인팝
오픈일: 2018.03.05
URL: http://smartzzang.com/2018FW/main/gate
2019 스마트학생복도 디자인팝에서 리뉴얼하여 2018 스마트를 다른 주소로 볼 수 있도록 링크하였음
초기 프로젝트 미팅 시 디자인 트렌드에 맞는 웹사이트 리뉴얼 요청이 있었다. 디자인팝은 고객의 고민인 콘텐츠의 분할을 통해 관련 업계에서는 최초로 학생복을 직접 착용하는 학생을 위한 페이지와, 실 구매자인 학부모 및 교사를 위한 페이지로 양분해 각각 별개의 메인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다른 학생복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혁신적인 구성으로, 타깃에 맞게 웹사이트를 최적화시킨 결과다. 한눈에 들어오는 카피라이팅을 통해 가독성 및 접근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
각 메인 페이지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게시해 해당 타깃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일주일 내내 입어도 편안한 스마트 학생복의 장점을, 학부모와 교사에게는 요즘 가장 큰 관심사인 학교주관 구매제 등 유용한 정보를 보다 쉽게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에프앤디(이하 S’FD)는 1970년대 고급 학생복 원단 생산을 시작으로, 1991년 국내 최초의 최고급 완제품 ‘스마트 학생복’ 브랜드를 출시한 학생복 관련 국내 브랜드 파워 1위 업체다. S’FD는 그간 브랜드 광고 및 웹사이트, 관련 디자인에 상당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왔고, 현재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 아티스트로 떠오른 방단소년단(BTS)을 메인 모델로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SS, FW 시즌별 웹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학생복 패션을 소개하는 S’FD와 손을 잡고, 디자인팝은 2018년 하복을 시점으로 대대적인 리뉴얼, 지속적인 연간 운영 그리고 다음 리뉴얼까지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기획의도는 학생복을 사용하는 학생, 실 구매자인 학부모와 교사별 콘텐츠를 업계 최초로 분할시켜 구성하는 것으로, 기획적 방향성을 잡아야 할 단계에서 제일 먼저 고려했던 중점적인 구성 사항이었다. 또한, 웹에이전시 최초·최대의 반응형 웹사이트 개발을 경험한 디자인팝 입장에서도 양분화된 콘텐츠 구성 및 페이지별 사용성을 위해 반응형으로 제작하는 것이 중점적인 고려 대상이다. 콘텐츠 양분화를 통해 시간이 부족한 방문자들로 하여금 빠르게 콘텐츠를 인지시킬 수 있다는 점과, 공통 사항으로 제시하는 기록적인 판매, 그리고 단순 학생복 브랜드가 아닌 패션 브랜드의 선두주자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보여주고자 했다.
급행 프로젝트가 전문인 디자인팝이지만 2월 1일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를 3월 5일에 오픈하기까지 진행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설과 삼일절 등 휴무일, 그리고 스마트 학생복과 함께하는 첫 번째 작업인 만큼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예상치 못한 애로사항이 발생했지만 디자인팝의 모든 개발 인원은 오픈을 위해 최대한 노력했고, 디자인팝의 최고 장점인 ‘하나의 메인 시안 개발, 그리고 고객사의 만장일치 확정’ 프로세스를 통해 짧은 기간 내에 고객사가 원하는 일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다. ‘또 하나 해 내었구나’ 하는 파이팅 요소가 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담당자의 후문이다. 또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클라이언트 측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도출돼 영업적인 도움까지 줄 수 있었다. 특히 고객사 대표님이 제일 고민하셨던 사용자(학생)와 구매자(학부모)의 콘텐츠 분할 부분을 해결함으로써,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웹사이트를 발전시킬 수 있을 만큼 서로의 만족도를 확인했다.
박수완 (주)디자인팝 전략기획 이사
디자인팝은 항상 업계 최고, 최초라는 기준에 걸맞게 프로젝트를 완수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리고 이는 곧 프로젝트 초반부터 많은 콘셉트적인 부분, 고객의 영업적 방향성, 주요 타깃 등 아주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팝의 강점 중 하나인 단기간 내에 프로젝트 완수라는 미션까지 이중적으로 고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구성원과 유기적인 협업을 이뤘고, 총괄인 제가 그냥 직원의 일정을 무작정 타이트하게 설정하는 것인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쌓아왔던 믿음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고객사의 만족감도 아주 높은 상황에서 웹사이트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 방법론 측면에서는 업계 최초의 형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자는 큰 계획 아래 콘텐츠의 양분화(타깃별 콘텐츠 분리)를 반응형 웹에서 어떻게 구성할지 초반 단계에서 기획적으로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텍스트 이외의 콘텐츠를 기존 웹사이트·브로슈어를 통해 직접 개발 및 수정했고, 많은 이미지 보정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과정 내내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많이 노력해 준 우리 개발 인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인진 (주)스마트에프앤디 마케팅 과장
마케팅 담당자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러운 프로젝트였다고 기억됩니다. 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디자인팝은 학생복 시장 및 브랜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업계에 대한 이해를 하고자 노력해주셨고 동시에 온라인 상의 트렌디함을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접목시켜 브랜딩 된 페이지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생복 업계의 특성상 사용자(학생)와 구매자(학부모)로 양분화된 타깃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었는데, 이 두 타깃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업계 최초의 디자인과 구성을 기획함으로써 내부적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웹사이트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자사 내부 팀으로 구성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주신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좋은 기회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협력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팝 웹사이트 http://www.designp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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