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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엘 DL Jan 11. 2023

열망의 크기를 측정하고 관리하기

습관 공식 풀이

지난 습관 공식에 이은 글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 https://brunch.co.kr/@designthelife/39


해당 글에서 습관 공식 = (열망 X반복) X끈기라고 정의하였다.

오늘은 이 공식에서 습관의 시작을 만드는 열망에 대해 그 크기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먼저 측정하라



열망이라는 감정적 요소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다.

다양한 단어로 표현되는 이 부분은 사람마다 열망 혹은 열정, 다른 이름으로는 의지, 소망 등

지칭하는 단어가 다를 수 있다.

무엇이든 좋다.

그 감정적 요소가 모든 습관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부분임과 동시에

이 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힘이라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이다.

특히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힘이라는 것은 물리적인 요소이지만 정신적인 요소로부터 상당히

영향을 받는 굉장히 특이한 부분인데, 상대적이면서도 절대적이기도 한 모순적인 특성이 있다.


기쁜 마음에는 한 시간 넘게 일을 하더라도 지칠 줄 모르고 힘든지 모르는 반면,

나쁜 마음에는 한 시간 넘게 놀고 있더라도 지겹고, 어렵고, 벗어나고 싶은 상황을 떠올리면 쉽다.

분명 같은 '나'라는 사람이 비슷한 '힘(에너지)'를 쓰는 것일 텐데도 결과는 이렇게 다르다.


이해하고 정의하고 내 것으로 소화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그것이 설령 틀린 것일지라도, 의미가 있다.

인생이 그런 것이며 이런 부분은 특히나 우리 모두가 '정답'이라는 자기 암시적, 예언적 발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접근했다.

먼저,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를 기억하자 - 피터 드러커

측정은 정량적인 요소다.

숫자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고 시각적인 요소라는 부분이다.

결국 '숫자 놀이라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틀릴지라도 즉, 측정이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는 측정의 정확도보다는 그것을 정량화하고 시각화한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정확도는 차차 맞춰나가면 된다.


그래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아주 단순하고 쉽게 만들었다.

측정을 위한 기준이 필요하다.

그래서, 두 번째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가 필요하다 -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맥락


나의 열망, 열정, 의지, 소망이라 불리는 이 감정적의 요소의 근간은 바로 '인정'이다.

즉, 내가 얼마나 인정받고 싶어 하는가, 그 인정이 나의 힘이 되는가, 얼마큼의 힘이 되는가가 핵심이다.

그리고 이 부분을 정량화시킨다.

예를 들면 (나의 경우에) 이렇게 정의했다.


* 처음에는 아래처럼 대상과 점수에 대한 큰 관점만 정의하였고 점차 세분화, 확대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배우자의 인정 = 5점
자녀의 인정 = 7점 [놀이할 때 항상 아빠를 찾으며 애정표현 - 10점, 책 읽어달라고 할 때 = 5점 등]
친구의 인정 = 3점
동료의 인정 = 1점
...


결국 말이 힘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말이 가지는 힘은 무한하다. 그 말이 나를 인정하는 말이면 더욱 그렇다.

그 인정은 나의 무한한 힘이 된다.
그 무한한 힘의 시작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한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그 무한한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이 부분이 바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기본적인 사람의 심리와 욕구이며,
그것이 앞서 얘기한 감정적인 요소, 열망, 열정, 의지, 소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유한하다. 시간이 한정적이며 동시에 많은 것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정량화하고 측정함으로써 우선순위와 중요도를 기준으로 행동할 수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게 되는 인정=힘=에너지가 나의 무한한 힘이 되어 선순환 구조를 가지는 원리다.




이제 관리(경영)하면 된다.



먼저, 개인적으로 관리에 대해해서는 경영이라는 큰 틀을 먼저 떠 올린다.

경영이라는 말이 거창할 수 있지만, 이 시대에서 우리 모두는 1인 경영인이라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이와 같은 사고의 전환 혹은 사고의 확장은 꽤나 유용하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시작이 되며 무엇보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쌓을 수 있다.

즉, 이제 우리는 우리 습관의 관리자이자 전문 경영인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이런 말들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분명 도움이 된다.


사실, 관리(경영)는 이게 전부다.

특별한 기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원칙과 절차가 있는 것도 아니다.


관리(경영)의 뜻을 보면 아래와 같다.

관리 : 네이버 국어사전
1. 어떤 일의 사무를 맡아 처리함.
2. 시설이나 물건의 유지, 개량 따위의 일을 맡아함.
3. 사람을 통제하고 지휘하며 감독함.

경영 : 네이버 국어사전
1. 기업이나 사업 따위를 관리하고 운영함.
2. 기초를 닦고 계획을 세워 어떤 일을 해 나감.
3. 계획을 세워 집을 지음.

무엇을 유지, 개량하는 관리의 업무와 기초를 닦고 계획을 세워 어떤 일을 하는 측면에서

둘 모두는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이 둘의 차이이기보다

이 둘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와 그로 인한 나의 마음가짐, 그리고 스스로 자리를 만듦으로써

심적표상과 같은 좀 더 고차원적인 기법을 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적표상 : 1만 시간의 재발견 (책) 3장에 나오는 부분으로 장기기억에 저장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특정 유형의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기 위해 활용하는
 우리 뇌에 이미 존재하는(사실, 관계, 규칙, 정보 등의) 패턴이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내가 바라보는 습관, 행동에 대한 관리 방식을 확장시킴과 동시에 그것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게 만들어(도와) 주고 나아가 관리/경영인으로서 전문가스러운 사고를 도모하게 해 준다.


관리/경영에 대한 부분은 이번 공식 풀이 세션(챕터)에서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다른 세션(챕터)에서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이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행





측정과 관리라는 간단하면서도 (간단한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확실한(검증된) 방법을 통해

습관 공식 중 열망(열정, 소망, 의지)과 같은 감정적 요소를 어떻게 측정하고 관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습관 공식 중 열망에 대한 부분, 즉 첫 단계다.

그리고 사실 공식 풀이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다른 사람의 경험과 노하우, 팁에 대한 빠른 정보 획득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의 정도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해하며, 진심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언제 할 것인가에 대한

전적으로 '나'에 대한 주도적인 실행이다.


우리는 하루에 5~7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뇌과학, 검색 및 독서 정보)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한다고'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것조차 5~7만 가지에 속하는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5~7만 가지의 생각 중 얼마큼 실행에 옮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지가 중요하다.





참고 : 지난 글(습관 공식 = (열망 X반복) X끈기)에서 습관 공식에 대해 대략적으로 정리한 목차

1. 습관 공식을 좀 더 작은 여러 개의 공식으로 풀어보기
 * 습관 공식 = (열망 X반복) X끈기
 - 열망의 크기를 측정하고 관리하기
 - 반복을 수월하게 하는 방법/노하우
 - 끈기가 없어도 끈기를 가지게 만드는 마술 같은 기술들

2. 습관을 이해할 때 꼭 필요한 뇌과학과 심리, 감정 정보들
 -뇌가 이해하는 기억들 (기억과 감정, 행동)
 -Negative to Positive
 -뇌를 길들이기 (세뇌)

3. 열정에 열정을 더 하기
 -동기부여 관리하기 (내적 동기, 외적 동기)
 -스몰 스텝 전략
 -회피 전략
 -추상적인 것에서 구체적인 것으로
 -강도보다 지속성이 중요한 열정

4. 끈기 있게 하기 위한 끈기
 -열망을 활용하라
 -계획이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 수립을 실패한 것
 -악마와 친구가 되기 (본성의 속삭임과 친해지기)
 -'무엇 때문에'서 '지금까지는'



사진 출처  : UnsplashClayton Robb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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