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만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지금보다 더 수월하게 그리고 좀 더 '나에 맞춘' 습관 형성을 할 수 있다. 그 시작 단계가 뇌, 기억, 감정 등에 대한 정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챕터 (전체 단계의 구분)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 적으로 다뤄볼 예정이다.
습관은 기억과 감정, 그리고 행동의 산물이며, 그 중심은 우리의 '뇌'다
습관을 형성할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한 가지는 꾸준한 실행력이다.
이 실행력은 우리의 기억으로부터 출발하는데,
기억은 특정 상태와 상황에 대한 정보와 그 상황의 감정이 함께 우리 뇌에 저장된다.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기억, 즉 정보와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이 감정은 특정 상태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왜곡하기도 한다.
그 과정은 보통 아래처럼 흘러간다.
* 습관 구성의 4단계 [1] 오감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 [2] 이 정보를 토대로 하나의 감정을 만든다. 그리고 표현한다. (내적, 외적) [3] 이 표현된 정보가 다시 나의 오감을 통해서 습득하고, 이를 판단한다. [4] 이 판단된 정보로 기억에 저장되며 (정보+감정) 이를 기준으로 행동한다.
마지막 [4] 단계에서 왜곡이 일어난다.
-[1] 갓생 살기, 올해는 기필코 다이어트를 해야지 -> 여러 가지 정보를 습득
-[2] 어? 작년에도 이랬던 것 같은데? 아 이걸 또 어떻게 하지? -> 표현 단계 (내적, 외적)
-[3] 부정적 감정으로 부담감, 압박감, 포기? 생각 -> 정보를 다시 습득하고 판단
-[4] 아, 다이어트 못해. 힘들었어. 그냥 편히 살래 -> 이를 기준으로 행동
3번과 4번에서 왜곡이 일어나는 경우인데, 대부분이 이런 전개로 이어진다.
우리의 뇌는 이처럼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보와 감정을 뒤섞어 저장해서
이를 판단할 때 편향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습관을 형성할 때는 위 3번과 4번 단계에서의 왜곡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혹은 이 단계에서 부정적 감정이 아닌 긍정적 감정으로 대체해야 한다.
긍정적 감정은 나로부터 온다. 그리고 앞서의 얘기처럼 우리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활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습관 형성의 첫걸음을 뗄 수 있다.
* 긍정적 감정으로 대체하는 팁
-작은 성취감, 성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행동을 작게 나누어 관리한다. (달성으로 인한 감정충만)
-일련의 실행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마련한다. (잠시의 휴식, 맛있는 간식과 식사 등)
-이 행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는 모습을 떠올리고 감정을 가져온다. (성공감, 인정 등)
사실 뇌과학, 행동과학, 심리학 등에서 이 분야에 대한 저명 있는 분들의 글이나 논문, 내용들이 아주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