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행복 진행 중
지금, 나는
무채색 위에 덩그러니 젖은 꽃잎이
마를 때마다 성장한 인격을 보았지
햇살 속 평온한 감정이 소풍 가던 날
소나기를 피한 주연과 조연의 무대
초롱꽃 닮은 등불의 만남 뒤
잠잠히 다가온 갈등의 높은 벽
소외감 언저리에 쌓인 불신으로부터
강요받지 않은 희생으로부터
거리 두기가 만난 보상심리 발견
해찰 부린 감정 나들이를 통해
삶의 어디쯤에서 맛본 주홍의 단맛
공간의 희로애락에 빠진 요염한 글쟁이
한국소설가협회 2023 신예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