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낮의 빛깔 모여 더해져
밤은 검은색이 되었다.
떠난 생명 하나둘 품어 안아
땅은 검은색이 되었다.
아픈 상처 안으로 받아내어
멍은 검은색이 되었다.
온갖 사물 불타고 남아
재는 검은색이 되었다.
감싸 안아 제자리로 돌리는
포용과 치유의 색.
검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