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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신 Jul 30. 2020

몸을 정화해서 잠재의식 바꾸기

몸을 정화하는 4가지 방법 

우리는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마음의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즉, 끌어당겨야 한다. 


직장인 A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배우고, "이번에 승진하게 되어서 고마워"하는 말을 되풀이하며 법칙을 적용하려 노력했다. 그런데, 이내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야, 너는 승진할 능력이 안돼, 네가 무슨 승진이야?"하고 수치심이 가득한 자기 파괴적인 생각이 올라왔다. 이런 생각이 되풀이되면서, "나는 승진할 능력이 안돼"하는 자기 비하에 젖어들었다. 이런 감정 때문에 제대로 승진심사 준비를 하지 못했다. 다른 이들에게는 '일이 바쁘다',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 결국 A는 승진 심사에서 떨어졌다. 원하던 것을 얻지 못했다. 


왜 A는 자기 파괴적인 생각을 했을까? 무의식이다. 무의식에 내재된 수치심과 두려움 때문이다. 인간의 행위는 부정적인 것들로 가득한 무의식에 깊은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용하여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앞 선 글, "부정성 정화의 세 측면"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잘 적용하려면 '무의식에 쌓인 부정성'을 육체(몸), 생각, 감정의 세 측면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 글에서는 육체(몸)의 측면에서 부정성을 어떻게 제거하고 순수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다. 


먼저, 육체(몸)이란 무엇인지, 육체를 정화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짚고 넘어가자. 


육체는 마음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마음은 육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며, 육체는 마음의 가장 큰 부분이다. 육체를 정화한다는 것은 마음의 가장 큰 부분을 정화한다는 의미다. 시끄러운 마음의 동요는 사람의 육체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말하면서 다리를 떠는 남자나, 대화 중에 얼굴에 경련이 발생하는 여자, 가만히 있어도 눈을 반복적으로 깜빡이는 틱을 가진 아이, 이런 현상은 모두 마음의 동요에 기인한다. 보다 심한 경우에는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가 육체의 질병으로 변하기도 하며 면역체계 자체를 약화시켜 전염에 의한 질병도 걸리게 한다. 


존 사노(John E. Sarno) 박사는 '통증은 마음의 병'이라는 주장을 했다. TMS(Tension Myosiyis Syndrome: 긴장성 근육염 증후군) 이론을 창시한 그는 "무의식에 내재된 분노가 자신을 감추기 위해 몸에 통증을 일으킨다"라고 주장한다. 즉, 마음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몸을 아프게 한다는 것이다. <마음은 몸으로 말한다, 30P> 정신과 의사 홀랜드는 암의 발생과정을 연구하면서, 많은 암 환자들에게서 암이 발병하기 6~8개월 전에 커다란 심리적 충격이 있었음을 발견하였다. 정신-종양학 분야에서는 마음과 암 조직이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커다란 심리적 충격에 빠졌을 때 '죽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나는데, 그 마음이 결국 '죽을병'인 암을 일으킨 다는 것이다. 


나도 직장에서 과중한 책임과 납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는 온몸이 아픈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과도한 통증이 올라올 때면 휴식을 취하곤 했었는데, 휴식으로 스트레스가 완화되면 통증 또한 줄어드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런 통증은 곧 다시 올라온다. 잠깐의 휴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정도로 이미 만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육체, 즉 몸에는 이런 만성적인 통증과 긴장이 곳곳에 숨어 있다. 통증이 만성적일수록 깊은 마음의 고통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위파사나 명상을 하면서 몸의 감각을 관찰하면 몸의 군데군데에 불쾌한 통증이 올라오는데, 이런 통증들은 과거의 콤플렉스에 의해서 분노, 슬픔,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에너지가 물질화되어 몸에 쌓여 만들어진 것이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발생했을 때 바로 해소할 수 있으면 가장 좋지만, 사회적인 시선과 제도 때문에 표출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몸속에 쌓여있는 이런 부정 에너지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위파사나 명상을 통해 몸에 생긴 감각, 통증을 평정한 마음으로 관찰한다. 통증을 관찰하면 마음의 콤플렉스들이 올라온다. 이때 평정한 마음을 유지하면 콤플렉스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통증도 완화된다. 나는 등에 통증이 많은 편이었는데, 위파사나 명상을 매일 수행하면서 꽤 많이 완화가 됐다. 하지만 명상만으로는 100% 깨끗한 상태가 되는 데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 


둘째, 몸에 쌓인 부정적인 에너지가 분출할 구멍을 만들어 준다. 하루에 30분 정도를 혼자 만의 공간에서 몸이 하는 데로 그대로 둔다. 그러면, 음, 뭔가 이상한 짓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춤을 춘다든지, 소리를 지른다든지, 몸을 격하게 움직인다든지. 오쇼는 <명상이란 무엇인가>에서 이 방법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붓다나 마하비라와 같은 구도자들 또한 산속에서 홀로 수련을 하며, 이와 같이 육체를 정화했다고 한다. 


명상 방법 중에 '춤 명상'이라는 것이 있다. 명상을 통한 의식의 성장보다는 힐링 명상에 가까운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춤을 추면서 현재에 몰입하는 것이다. 춤 명상을 "몸을 움직여 대자유를 찾는 지름길"이라고 표현하는데, 육체의 정화를 통한 명상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서 몸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새로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쇼는 몸에 쌓이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창조적인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창조적인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몸을 쓰는 요가나 운동, 조각, 노래, 악기 연주 등 직업이 아닌 놀이로써, 행위 자체가 즐거움인 그런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넷째,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다. 취하는 것, 중독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술, 담배, 마약 등이다. 특정 종교 및 명상가들은 채식을 하기도 하며,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을 금한다. 과식은 육체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과식을 하면 음식을 소화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육체는 무기력에 빠진다. 


앞서 말한 것처럼, 육체는 마음의 일부분이다. 마음에 있는 것들이 육체를 통해서 표현된다. 육체를 정화한다는 것은 결국 마음의 일부분을 정화하는 활동이다. 그 활동에는 명상, 운동 및 창조적 활동, 음식 조절 등이 있다. 육체는 눈에 보이는 물질이다 보니, 생각이나 감정을 정화하는 것보다 쉬워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의지를 갖고 실행하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음 글에서는 생각의 정화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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