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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신 Aug 07. 2020

생각을 정화해서 잠재의식 바꾸기

생각 정화하는 2가지 방법 

잠재의식의 부정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몸(육체), 생각, 감정을 정화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글에서는 잠재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몸의 정화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번 글에서는 생각의 정화(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생각은 마음의 도구라고 했다. 마음의 일부분인 잠재의식을 정화하여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각을 해야 한다. 올바른 생각을 하려면 의식적으로 생각을 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을 정화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알아야할 내용이 있다. 그것은 생각의 근원이다. 생각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논리적인 추론인 사고를 제외한) 무의식적인 생각은 외부에서 들어온다. 사회는 끊임없이 기준을 만든다.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공부를 잘해야 한다, 좋은 학교를 나와야 한다, 잘 생기고 예뻐야 한다, 등등. 사람들은 교육과 제도를 통해서, 혹은 가족과 친지들, 친구들의 대화를 통해서 그 기준이 합당한 지 부당한지를 고려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 행여 기준을 벗어나면 끊임없이 기준을 따르도록 강요받는다. 넌 왜 공부를 못하니, 넌 왜 돈을 잘 못 버니, 더 노력해야 하지 않겠니, 여자는 예뻐야 한다, 남자는 울면 안된다, 등등. 그 기준은 도대체 왜 만들어진 것일까? 그런 기준은 사람들을 통제하고 누군가에게 유리하게 작용된다. 우리는 그런 기준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을 정화(변화)시키고 다시 오염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생각을 정화하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순수한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는 많은 시간 돈, 섹스, 권력을 생각한다(오쇼 명상이란 무엇인가?). 이런 생각들은 갈망의 대상이다. 갈망이 깊어지면 이를 갖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결국 행동으로 옮긴다. 행동으로 옮기는 순간 우리는 더 큰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불순한 생각이 가져오는 폐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순수한 생각을 해야 한다. 순수한 생각은 진선미에 대한 것이다. 진리와 착하고 아름다운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불순한 생각들은 자리를 잡을 수가 없다.  


돈, 섹스, 권력은 태생 자체가 폭력적이다. 폭력적인 생각은 폭력적인 행동을 일으킨다. 큰돈을 벌기 위해서 만든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이나 영상은 자극적이며 재미가 있으며 동경과 갈망의 대상이 된다. 반면에 진선미에 대한 생각은 태생 자체가 비폭력적이다. 진리와 선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폭력이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돈을 벌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생각으로 행동해야 한다. 올바른 생각과 행동은 순수하고 진실한 생각을 가까이하며, 그런 사람과 자연을 가까이할 때 생긴다. (음,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참새를 볼 때처럼... 그런데, 금세 다시 돈을 말하는 할아버지들 말에 관심이 가버렸다. 쩝.. )


둘째, 행동이 필요하다(개리 비숍 시작의 기술). 생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며칠 후에 중요한 발표를 앞둔 사람이 있다. 발표를 잘하기 위해서는 연습을 해야 하지만, 지난번 발표에서 했던 실수가 자꾸 생각이 난다. 기분이 좋지 않다. 이번에도 망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배도 아프다. 발표도 못하는 바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면 끝도 없다. 이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결국 발표는 망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행동을 하면 된다. 그냥 바로 발표 연습을 시작한다.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즉각 실행하면 된다. 당장! 즉각 실행하지 않으면 하지 않을 핑계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일상에서, 용기 있게, 스스로를 행동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5초의 법칙』을 쓴 멜 로빈스가 한 말이다. 5초의 법칙은 5,4,3,2,1의 카운트 다운에 맞추어 즉각 행동을 하는 것이다. 5초 카운트 다운에 맞추어 침대에서 바로 일어난다. 즉각 행동한다. 일어나서 바로 이불을 갠다. 이불을 개는 아침의 첫 미션을 성공적으로 하면 하루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이렇게 즉각 일어나서 행동하면 '더 자고 싶다'는 유혹은 끼어들지 못한다. 그렇게 행동하면 행동에 맞추어 생각이 변하게 된다. 그리고 인생이 변하는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두 가지 방법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나의 생각을 잘 관찰하고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5만 가지 생각을 한다. 또한 자기가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며 생각에 빠져서 헤어 나오질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은 더 나쁜 영향을 준다. 직장 상사가 주었던 핀잔이 떠오르면, 그때 맞받아 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그리고 또 다른 사건이 떠오르며 생각에 더 깊이 빠져들고 감정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한다.


이런 경우 생각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게 중요하다. 빠져나오려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차려야 하며, 의식적으로 생각의 사슬을 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인생의 행복은 생각의 질에 달려 있다. 그러니 그에 맞게 경계하라.
그리고 미덕이나 이성적 본성에 맞지 않는 생각은 품지 마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고대 그리스의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이며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이다. 그는 생각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생각을 경계하는 첫걸음은 자신이 하는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생각을 알아차리고 그 생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그리고 아름답고 순수한 것을 보고 생각을 정화하며, 무의식적인 생각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는 즉각적인 행동을 통해 생각을 변화시키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다음 글에서는 감정의 정화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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