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을 변화시키기
부정성 정화의 세 측면
지난 글에서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법칙"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삶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잘 적용하기 위해서는 법칙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잠재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다. 잠재의식에 부정성이 가득한 상태에서는 좋은 일을 끌어당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잠재의식의 부정성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유지하기 위한 접근 방법을 알아보겠다.
인간의 마음은 의식과 잠재의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잠재의식은 초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의식은 우주 마음과 주파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우리는 초의식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늘 마음이 번잡하기 때문이다. 브루스 립톤 박사에 의하면, 우리 인간 행위의 95%는 무의식에 의해서 처리된다고 한다. 인간의 무의식은 본능적인 활동, 예를 들어 식욕, 성욕 등의 것을 관장하기도 하지만, 오래된 기억과 습관적 패턴을 저장하고 있다. 대화 중에 말이 막히면 핸드폰을 들고 화면을 바라보는 것, 카톡 메시지가 오면 핸드폰을 드는 것은 모두 습관이라 할 수 있다. (마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잠재의식, 그 중에서도 무의식에 저장된 오래된 기억, 습관적 패턴은 대부분의 경우는 부정적이다. 사람은 아홉 가지 좋았던 일 보다, 한 가지 좋지 않았던 일을 더 오래 기억한다.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두고, 비슷한 일이 생겼을 경우 저장된 기억에 따라 현실을 판단하고 반응한다. 인생을 살면서 비슷한 유형의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내가 가진 과거의 기억과 습관에 의해서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두르거나, 차만 타면 과속을 한다던지, 이성만 보면 평상시와 달리 행동한다던지. 이런 이면에는 부정적 기억과 습관이 있을 수 있다.
무의식은 밭과 같다. 이 곳에 꿈이라는 씨앗을 심으면 그것이 곧 생각과 행동을 통해서 현실에 실현된다.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 찬 밭에 꿈이라는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기를, 아름다운 꽃이 피기를, 그리고 맛있는 과일을 딸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더라도, 무의식의 변화가 우선이다. 무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①부정성 제거 ②부정성을 쌓는 사이클 깨기 ③긍정적 습관 쌓기 ④되고자 하는 모습 각인시키기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육체, 생각, 감정의 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즉, 무의식에서 부정성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육체, 생각, 감정을 모두 정화하고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 관찰해야 한다.
육체는 마음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우리는 이 둘을 심신(心身)이라고 표현한다. 마음은 육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며, 육체는 마음의 가장 큰 부분이다. 육체의 동요는 마음의 동요에서 기인한다. 다리를 떨고 있을 때, 그 떨림은 마음의 불만 에너지가 발산된 것이다. 그런 불만 에너지를 어디론가 풀어야 한다. 육체를 정화함에 따라 잠재의식, 그 중 무의식이 정화될 수 있다.
생각은 마음의 도구다. 마음의 정지된 에너지가 동적인 에너지로 전환된 것이 생각이다. 발현된 생각은 좋거나 나쁘거나 관계없이 마음에 다시 각인을 남긴다. 대부분의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돈, 섹스, 권력에 대해서 생각한다. 이들은 순수하지 못한 생각이다. 진, 선, 미에 대한 생각을 고대 인도에서 순수다고 했다. 의식적으로 진, 선, 미를 떠올려 생각을 정화할 수 있다.
감정은 육체나 생각의 정화보다 더 중요하다. 대부부의 사람은 생각에 의존해 사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누군가 빈정 데는 말투로 당신을 비난할 경우, 가장 먼저 반응이 올라오는 것은 감정이다. 감정이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그 무의식적 생각에 따라 행동으로 반응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화를 내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화가 치밀어 오르면 결심은 온데간데없이 곧바로 화를 내게 된다. 너무나 순간적이어서 의식이 끼어들 틈도 없다. 이처럼 사람이 행하는 대부분의 것은 감정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인생에 잘 적용하려면 무의식의 정화도 중요하지만 또다시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바다에 끊임없이 강물이 흘러들어 가는 것처럼, 무의식을 오염시키는 부정적인 것들이 다시 흘러들어 간다. 정화하고 다시 오염되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이 방법들은 다소 내용이 길기 때문에, 육체, 생각, 감정의 측면에서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글은 육체를 정화하고 순수하게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