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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신 Jun 14. 2020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명상(Meditation)과 그 방법 (1)


19년 출간된 Having의 인기가 높다.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라는 소제목이 보여주듯이, 이 책은 풍요로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자 되는 방법이라니?' 빈부의 격차가 큰 우리나라 현실에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주제다.



부자 되는 방법, 우리도 한 번 배워보자.



Having의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먼저 Having의 첫걸음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은 '돈을 쓰는 순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있음을 느끼는 것은 충만함을 느끼는 감정을 말한다. 감정이라는 것은 하나의 에너지며 에너지는 동일한 에너지를 끌어당기는 법칙을 가지고 있으니, 돈을 쓸 때 충만함을 느낀다면 충만한 에너지를 끌어당겨서 현실에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끌어 담김의 법칙은, 쉽게, '유유상종 - 끼리끼리 논다'라는 사자성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이 말은 에너지에도 적용이 된다.




그런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Having을 실천하기 위해 현금 100만 원을 찾아왔다. 지갑에 넣고 다니며,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사고, 구걸하는 분이 있다면 적선도 한다. 매번 충만함을 느낀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어느 날 나쁜 꿈을 꾸었다.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다. 괜히 불안하다.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아이들과 티격태격했다. 기분이 더 나빠졌다. 게다가, 느닷없이 벌금 고지서가 왔다. 7만 원짜리. 얼마 전 과속 사진을 찍혔다.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주식으로 몇 천만 원 손해 본 신랑이 떠오른다. 이 인간을! 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밀려온다.



이 상태에서도 충만함을 느낄 수 있을까? 쉽지 않다. 충만함을 지속하는 건 매우 어렵다. 하지만 Having이 잘 안된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원래 어려운 것이니까.



브루스 립톤 박사는 인간의 정신세계는 무의식이 95%이며, 그중 70% 이상은 부정적인 것들이라고 한다. 무의식에는 유년 시절의 경험과 교육, 즉 사회의 집단의식이 뿌리 깊이 박혀있다. 립톤 박사는 이를 '프로그래밍된다'라고 표현했다. 프로그래밍되어 있다는 것은,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무의식에 저장된 형태로 자동 반응한다는 말이다. (음, 뭐, 파블로프의 개와 비슷하다. 종 치면, 침 흘리는...) 당연히 부정적인 형태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Having에도 적용된다. 어릴 때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사람은 부자의 패턴이 몸에 배어 있다. 물건 가격을 물어보지 않는다. 돈을 쓰는 것 자체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당연히 Having이 쉽다. 하지만, 유복하지 못한 집안에서 자랐다면, 당연히 Having이 어렵다. 아껴 써야 한다는,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있으니. 한 마디로, "부자인 집안에서 자라면, 인생 전체가 엉망이 될 순 있어도, 부자는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럼, Having을 해서 부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



책을 읽고, 따라 하면? 잠깐은 유지될 거다. 그러나, 지속하기는 어렵다.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무의식에서 발생하는 감정과 생각에 반응하지 않고 관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관찰한다는 것은 나와 감정, 생각을 분리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나의 생각, 나의 감정을 나로 착각한다. 이 때문에 감정에 휘둘려서, 혹은 생각에 빠져서 문제를 만들어 낸다. 무의식에 저장된 패턴에 따라, 과거의 기억을 이용하여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판단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한다.


위파사나 명상


관찰하는 연습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호흡과 생각, 감각을 관찰하는 명상이다. 붓다가 수행한 위파사나 명상법이나, 현대화된 마음 챙김(Mindfulness) 명상 등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호흡과 생각, 감각을 관찰하는 수행이 깊어지면, 현실에서 발생하는 일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반응 전에 일어나는 생각을 의식에서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무의식이 아닌 의식에 따라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행동할 수 있다. 이는 지금 이 순간에 사는 것이다.



우리는 명상으로 뿌리 깊은 무의식의 패턴을 버리고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깨어있는 의식에 이를 수 있다. 이때, 진정 한 Having의 삶이 가능하다. Having은 지금 이 순간을 살며, 현재의 있음에 충만감을 느끼는 것이기에.





"그런데, 명상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음, 음.. 이 질문에 대해서는 


"들숨과 날숨의 호흡에 집중하고요. 그리고, 몸에 일어나는 감각과 생각, 감정을 지켜보는 겁니다." 


하고 답할 수 있지만.. 부족할 수 있으니, 다른 글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 다이어트는 아는 게 중요한가요? 하는 게 중요한가요? 다이어트 박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체중은 몇 년째 줄지를 않아요. 체중은.. 그저 지나올 뿐..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숫자가 되는 거죠. 


금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안 피면 되는 거죠. "그게 쉽냐?" 하고 말하신 다면.. 어렵죠. 그러니까, 금연 클리닉 같은 게 있죠. 그래도 아는 것보다 하는 게 중요합니다. 


명상은 어떨까요? 네, 맞습니다. 하는 게 중요합니다.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저는 하루에 두 시간 정도 명상을 해요. 처음엔.. 십 분도 어려웠습니다.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하루, 10분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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