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윤슬이 찰랑이듯
햇살에 바람에 일렁이는 자취는
사라진 것과 남은 것들의 경계인가
밟기도 민망하게 제멋대로 뽐을 내니
나아갈 길이 무색하네
찬겨울 대지를 덮더니
이내 햇살에 또 대지를 적시니
어느덧 연한 연둣빛이 가지끝에 스며든다.
곧 만나겠지
봄, 기다려 봄
특별히 방향성을 추구하진 않지만 방향은 읽습니다. 디지털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날로그 글쟁이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