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봄눈이 내린다조용히 깊게겨울은 갈 걸 알면서도끝 한 자락까지 머물고 싶은 듯대설특보,봄눈치고는 많다겨울은 마지막 온 힘을 다해흰빛으로 세상을 덮는다차가운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눈발은 가로등 불빛 속에서아직 떠나지 않겠다고,조용한 몸짓으로 내린다아침이면봄의 기운은 다시 스며들고이 눈도 결국 물이 되어흙 속으로 스며들겠지그럼에도오늘 밤만큼은,겨울은 가는 걸 거부하며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특별히 방향성을 추구하진 않지만 방향은 읽습니다. 디지털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날로그 글쟁이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