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전환캠페인] 학계와 시민사회에 드리는 제안

by 일야 OneGolf

우리는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개인에게 실천을 제안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겨울의 문제는
학문과 기술, 시민의 연대, 정보의 힘이
함께 나서야만 해결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학계와 시민단체, 전문가 공동체에 드리는 제안입니다.

1. 염화칼슘의 환경·건강 영향에 대한 체계적 연구
토양 산성화, 수질오염, 식물 고사에 대한
장기적·과학적 데이터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대기로의 비산에 따른 영향구역을 설정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학술적 보고서를 통해 공공의 담론으로 이끌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 “피해는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라는 구조를 깨야 합니다.

2. 대체 제설제 및 제설 인프라에 대한 기술적 제안
염화칼슘을 대체할 저가형, 저독성 제설 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 및 소규모라도 지자체에 적용 가능한 모델 제시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제설장비 및 기계에 대한 개선도 필요합니다.

→ “쓸 수 있는 다른 게 없잖아”라는 말을 과학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시민단체와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제설 문화 전환 운동 추진
‘내 집 앞 제설 캠페인’, ‘염화칼슘 없이 걷는 겨울’ 등 생활 밀착형 캠페인 기획 및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지역 학교, 주민센터 등과 협업한 겨울철 환경에 적응하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눈을 깔끔히 없애기보다는 눈이 있으면 조심을 미리 준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 행정이 못 바꾸는 것을 시민문화가 먼저 바꿀 수 있습니다.

4. 공론장 형성 및 정책 연계 활동 강화
지방의회, 행정기관과의 공동 포럼 및 간담회도 주최하고, 정보공개 청구, 제도 모니터링, 예산 감시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인 추진을 유도하며, 지역 언론과 협업한 시민감시 네트워크 구축해야 합니다.

→ 시민사회는 단지 외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염화칼슘 없는 겨울’ 백서 혹은 행동 매뉴얼 공동 제작
현황 데이터 + 피해 사례 + 실천 가이드 + 정책 제안 등을 모두 포함하는 인식 개선 가이드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누구나 내려받고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자료화하여야 하며, 시민·전문가·환경단체 등의 공동 참여로 실효성 있는 제작이 가능합니다.

→ 이 캠페인은 자료가 되고, 자료는 움직이는 행동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제부터 학자와 시민운동가, 기술자와 지역 리더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이 문제는 사회 전체의 합의와 협력이 필요한
“겨울의 사회정의”입니다.

학문은 피해를 밝히고,
시민은 문화를 바꾸며,
기술은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겨울을 모두가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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