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제2장 인지(認知)와 미지(未知)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은 미지인가, 인지인가?

by 일야 OneGolf

1. 미지를 인식하는 순간, 미지는 더 이상 미지인가?

일반적으로, 미지를 인식하는 순간, 그 미지는 더 이상 미지가 아니라 인지로 전환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우리가 모르는 것이었을 때는 미지였지만, 인식하게 되면 그것은 이제 알려진 것, 즉 인지로 바뀐다.

가. 미지의 본질

미지는 정의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인지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미지를 인식하게 되는 순간, 그 본질 자체가 변한다. 더 이상 미지로 남아 있지 않고, 인지로 전환된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미지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나. 인지의 과정

인지의 과정은 미지를 인식하는 과정이다. 즉, 미지를 인식한다는 것은 그것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미지를 더 이상 알 수 없는 상태로 두지 않고, 알려진 상태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한 물리적 현상이 처음에는 미지였으나, 이를 과학적 탐구를 통해 이해하게 되면, 그 현상은 더 이상 미지가 아니게 된다.

2. 미지와 인지의 중간 상태는 존재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미지와 인지 사이에 중간 상태가 있는지를 탐구하는 또 다른 흥미로운 질문이다. 즉, 미지를 인지하는 과정에서 미지가 완전히 인식되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이해되는 상태가 있을 수 있는지이다.

가. 부분적 인지

미지를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일부만 이해하게 되는 경우, 미지는 부분적으로 인지된 상태일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완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단서를 얻은 상태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학적 발견에서 완전히 설명되지 않은 현상이 있을 때, 우리는 그 현상에 대해 부분적으로 인지하지만, 그 현상의 모든 원리나 이유를 알지 못할 수 있다. 이때 미지의 일부는 인지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나. 추론과 가능성

또한, 미지를 인식하려는 추론의 과정에서는 미지가 완전히 인지로 전환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성의 영역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아직 명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어떤 단서나 논리적 추론을 통해 그 미지를 일부 이해하거나 추측할 수 있다.
이 경우, 미지는 인지로 완전히 전환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계에 서 있는 상태로 존재하게 된다.

3.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미지의 본질을 바꾸는가?

여기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미지의 본질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가. 미지의 가능성

만약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면, 그 미지는 이미 인지될 준비가 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즉, 완전히 알지 못하더라도, 인지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완벽한 미지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
미지라는 개념 자체는 완전히 알 수 없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인지될 가능성을 가진 미지는 언젠가는 인지될 수 있는 잠재적 상태로 이해될 수 있다.

나. 인지 가능성과 미지

만약 어떤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그 가능성 자체가 미지를 인지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적 상태로 간주된다. 이는 미지가 완전히 모르는 상태에서 잠재적 인지 상태로 이동하는 과정을 의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미지가 완전히 미지로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4.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지인가?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미지가 더 이상 완전한 미지가 아님을 의미한다. 우리가 미지를 인식하려는 순간, 그것은 잠재적 인지 상태로 이동하게 되며, 미지는 점차 인지로 전환된다.

완전한 미지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인지의 가능성조차 없는 상태일 수 있다.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지로 전환되는 과정에 있는 것이며, 완전히 미지로 남아 있는 상태는 아니다.

따라서 미지를 인식하는 순간, 그 미지는 더 이상 미지가 아니라 인지의 일부로 전환된다. 완전히 인지되지는 않았더라도, 그것은 이제 인지의 범위 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 미지를 인식하는 순간부터 더 이상 미지가 아닌 인지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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