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빗줄기 틈 간격마다의 그리움이
흩날리는 눈보라의 꽃송이만큼이나 휘몰아쳐
빗물은 가슴에 박혀 골을 내고
눈꽃은 상처를 덮어 얼려낸다.
계절은 속절없이 뒤섞여
멈출 줄 모르는 소용돌이가 되고
폭풍이 지나간 자리마다
젖은 채로 얼어붙어
쏟아내는 하늘을 받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