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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프리미엄으로 일상을 채우다
멈춰 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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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야 OneGolf
Nov 2. 2024
해는 쨍하고
바람도 선선한 오후에
마당을 거닌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그림자는 하늘하늘
나뒹구는 낙엽들
일찌감치 이파리를 떨구어낸 은행나무는 민가지만 살랑거리고
바람을 이겨내고 앉은 잠자리는 꼬리를 들썩이고
이 모든 게 아무도 계획하지 않았으되 한치도 흐트러짐 없이 교차하는
자연은...
그렇게 쉼 없이 흐르더라.
어??
그런데 너는 누구니?
멋지게 생겼네!!!
특히 주황색 꽁무니에 있는 4개의 ⚫️ 검은 점박이랑 다리에 있는 흰색과 검은색의 무늬가 아주 선명하네
처음 보는 너... 반갑다
시선은 제멋대로 이리저리 흐르더니 결국 쨍한 햇살에 눈이 찡긋
생각마저 멈춰 서는 그 시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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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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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방향성을 추구하진 않지만 방향은 읽습니다. 디지털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날로그 글쟁이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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