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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닙 Dec 23. 2020

편지

04


머뭇거리며 써 내려간 편지에

조심스런 시간이 담겨,

텅 빈자리에 어떤 단어를 꺼내놓을지,

흘려써진 글씨가 불편하지는 않을지,

혹여나 하는 마음과 고민이 물든 문장들.

모자라면 다행이거니

지나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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