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쉬이

06

by 들닙


그저 순간으로 지나칠 수 있었던 그 시간에

일렁이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추억으로 꺼내어볼 수 있는 형태가 된 거야.


의미를 지닌 것은 그리 쉬이 잊히지 않고,

늘 자신의 한 편에 깊이 담겨있어.


정형화되지 않은 색감과 질감을 가진 것,

살며시 들추어보면 그때의 하늘과 달빛이 새어 나오는 존재들처럼.




IMG_5157.jpg ⓒ2020. Deulnib All rights reserved.


keyword
작가의 이전글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