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ssay (시+에세이=시세이)
너와의 이별이
하늘에서 내린 벌 같아
널 너무 좋아한 죄로
나 벌 받나봐
차라리 시간이 거꾸로 흘러
벌 먼저 받고
눈물 먼저 흘리고
널 다시 만나게 되면 좋겠다.
'다시'가 아닌 첫만남으로
우리의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면
그럼 널 잊을 수 있을텐데
널 몰랐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기억 속 필름을 다시 되돌려 본다.
누군갈 지독하게 사랑하는 마음.
게다가 그 마음을 이룰 수 없어 내 안에만 간직한 체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해야만는
슬픈 사랑이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지독한 사랑이 '죄'라면
저는 아마도 엄청 고통스러운 '이별'이란 '벌'을 받고 있나 봅니다.
지금의 상황이 '벌'이라면
당신을 사랑했던 '죄'를 짓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별'의 고통으로 내가 아파서가 아니라
그저 당신을 알기 전으로
그때만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그리움'이란 고통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돌아가고 싶어요. 당신을 알기 이전으로.
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