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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Oct 14. 2021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13

13. 사랑이 방울방울, 방울토마토 물김치



       사랑이 방울방울, 방울토마토 물김치






재료

방울토마토 200g, 양배추 200g

오이 200g, 마늘 3쪽


탄산수 1L, 식초 60ml, 까나리액젓 1T

김장김치국물 50ml, 물 100ml



김장김치국물, 양배추, 탄산수와 식초



꿀팁

Tip 1. 희석한 김장김치 국물을 넣어 간을 맞춘다.

Tip 2. 무 대신 양배추를 넣어 단맛과 아삭한 맛을 살린다.

Tip 3. 소금 대신 탄산수와 식초로 양배추를 절인다.



저희 이모님께서 토마토농사를 지으시는데요. 매년 수확철이 되면 한박스보내주시기 때문에 오래두고 먹을 방법을 찾다가 방울토마토김치를 담그게 됐어요.


새콤달콤, 시원한 국물이 매력인 물김치는 소금과 설탕을 넣지 않고 토마토와 양배추, 식초로 간을 맞추면 맛있고 안 게 먹을 수 있어요.


나박김치나 물김치처럼 무를 얇게 썰어 넣는 대신 익으면 익을 수록 단맛이 우러나오는 아삭한 양배추를 넣을 거예요. 그리고 소금으로 절이는 대신 탄산수와 식초로 적절한 농도를 맞춰서 절일겁니다.


김치니만큼 까나리액젓을 넣어 적정 염도를 맞출 것이지만 저염으로 담근 시댁 김장김치 국물을 희석해서 넣으면 유산균도 살리고 단맛, 신맛, 짠맛도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답니다.


국물을 떠마시는 '물김치'니 만큼 짜지 않지만 맛있는 저염 물김치로 담글거예요.



만드는 법

1

양배추는 나박나박하게 썰어주고 마늘은 편마늘로 썰어 주세요.



2

탄산수 1리터식초 60ml액젓 1T를 넣어 줍니다.


(탄산수와 식초를 쓰면 소금을 넣지 않아도 채소를 저염으로 절일 수 있어요.)


3

얇게 썬 마늘과 양배추를 넣고 다른 채소를 다듬을 동안 상온에서 절여줍니다.



4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주고 오이는 아삭하게 씹힐 수 있도록 0.5cm 두께로 설어줍니다.


(양배추는 딱딱한 반면 오이는 상대적으로 무른 편이라 아삭하게 씹힐 수 있도록 조금 두껍게 썰어 줬어요.)


5

양배추를 넣은 통에 넣고 잘 섞은 뒤 다시 상온에 놔둡니다.


(김장김치국물을 준비할 동안 식탁 위에 놔뒀어요.)


6

김장김치국물 50ml를 물 100ml에 희석해서 양배추통에 부어줍니다.


(소금과 설탕으로 직접 간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김치국물을 희석해서 쓰면 유산균 발효도 빨리 되고 식초의 신맛, 채소의 자연스런 단맛과 어우려져서 저염 물김치로 먹을 수 있어요!)


7

김치국물을 잘 섞어 준 뒤 2~3시간 동안 상온 보관하다가 냉장고에 넣어 줍니다.



저염 물김치



                           완성!




국물을 직접 떠마시는 물김치라 염도가 너무 걱정 됐었는데 김치국물을 희석해서 넣은 만큼 0.5%가 나왔어요.


일반적으로 0.3~0.5 정도를 저염 음식으로 치는데 식초의 신맛토마토의 상큼한 맛이 짠맛을 보완해줘서 그렇게 싱겁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상차림

상콤한 방울토마토 물김치를 식사 시간에 올려 봤어요.


하루만에 익지는 않아서 채소가 푹 익지는 않았지만 2~3일 정도 지나면 양배추가 잘 익어서 단맛이 더 나고 새콤한 맛이 더 잘 밸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물 좋아하시는 아버님! 그리고 어머님도 푹푹 떠드셔도 되요! 하지만 아삭하고 신선한 오이, 양배추, 토마토 위주로 건져 드셔야 해요! 며느리표 사랑이 방울방울 들어 있는 물김치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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