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건강을 생각해서 청국장과 낫토를 자주 챙겨 먹고 있어요. 낫토는 콩을 발효시킨 일본 전통음식인데요. 청국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콩의 종류, 발효균, 간의 유무 등이 다르답니다. 요즘은 간이 세지 않은 청국장도 많이 나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밥이나 샐러드에 올려 먹는 건 낫토를 주로 먹는 편이에요.
낫토를 밥에 올려 먹으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주는 동시에 배도 부르고 발효균 섭취과 단백질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청국장은 된장찌개를 끓일 때 꼭 넣는 편인데 발효균이 죽지 않게 식은 다음에 넣으면 간도 잘 맞출 수 있고 구수한 맛도 살릴 수 있어요.
평소 어머님께서 식사 하실 때 낫토를 밥 위에 올려 드리면 건강을 생각해서 드시긴 하시지만 늘어나는 실 때문에 먹기 불편해하세요. 그래서 오늘은 한입에 쏙 넣어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꼬마깁밥'으로 만들어 드릴까합니다.
김은 조미하지 않은 김밥용 맨 김을 사용할 거고 여기에 다양한 채소를 넣어서 아삭하고 신선한 맛으로 낫토의 쿰쿰함을 잡을 거예요. 원래는 날치알을 넣어 일식 '마끼'처럼 만들고 싶었지만 어머님께서 비린 것을 싫어 하셔서 '참치'로 대체하되 '참치마요' 대신 '참치요거트' 김밥으로 만들어 칼로리를 낮출겁니다.
고추냉이 간장소스에는 레몬즙을 넣어서 염도를 줄이 되 상큼한 레몬향으로 입맛도 돋구고 남아 있는 낫토의 향도 다시 한번 잡아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