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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Nov 17. 2021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28

28. 낫토 꼬마김밥 (feat. 고추냉이 간장소스)



    낫토 꼬마김밥 (feat. 고추냉이 간장소스)





재료(1인분)

낫토 100g, 김밥용 김 2장  

참치 15g, 파프리카 15g, 양파 10g

새싹채소 2 g


고추냉이 간장소스

물 1/2T, 레몬즙 1/2T, 양조간장 1/2T

올리고당 1t, 고추냉이 1/2t


낫또양념 - 참기름 2t, 깨소금 2t

참치양념 - 요거트 2T, 후추 조금

양파 담글 물 - 식초 1t, 물 10t

 





꿀팁

Tip 1. 실 때문에 먹기 불편한 낫토를 김에 싸서 먹기 편하게 만든다.

Tip 2. 참치는 마요네즈 대신 요거트에 버무려 칼로리를 낮춘다.

Tip 3. 간장소스에는 레몬즙을 사용해 염도를 낮춘다.



저희집은 건강을 생각해서 청국장 낫토를 자주 챙겨 먹고 있어요. 낫토는 콩을 발효시킨 일본 전통음식인데요. 청국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콩의 종류, 발효균, 간의 유무 등이 다르답니다. 요즘은 간이 세지 않은 청국장도 많이 나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밥이나 샐러드에 올려 먹는 건 낫토를 주로 먹는 편이에요.


낫토를 밥에 올려 먹으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주는 동시에 배도 부르고 발효균 섭취과 단백질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청국장은 된장찌개를 끓일 때 꼭 넣는 편인데 발효균이 죽지 않게 식은 다음에 넣으면 간도 잘 맞출 수 있고 구수한 맛도 살릴 수 있어요.


평소 어머님께서 식사 하실 때 낫토를 밥 위에 올려 드리면 건강을 생각해서 드시긴 하시지만 늘어나는 실 때문에 먹기 불편해하세요. 그래서 오늘은 한입에 쏙 넣어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꼬마깁밥'으로 만들어 드릴까합니다.


김은 조미하지 않은 김밥용 맨 김을 사용할 거고 여기에 다양한 채소를 넣어서 아삭하고 신선한 맛으로 낫토의 쿰쿰함을 잡을 거예요. 원래는 날치알을 넣어 일식 '마끼'처럼 만들고 싶었지만 어머님께서 비린 것을 싫어 하셔서 '참치'로 대체하되 '참치마요' 대신 '참치요거트' 김밥으로 만들어 칼로리를 낮출겁니다.


고추냉이 간장소스에는 레몬즙을 넣어서 염도를 줄이 되 상큼한 레몬향으로 입맛도 돋구고 남아 있는 낫토의 향도 다시 한번 잡아줄거예요.



만드는 법

1

김밥김 2장은 6등분해주세요. 


(먹기 편한 사이즈로 잘라 주시면 되요. 김이 눅눅해졌다면 전자레인지에 5초만 돌려주세요.)


2

새싹채소는 숨이 죽지 않도록 살짝만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3

양파는 얇게 채썰어서 식촛물(식초 1t, 물 10t)에 30분 동안 담가 둔 뒤 양파만 건져내고 물은 버려줍니다.




4

낫토는 참기름 2t, 깨소금 2t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낫토에 참기름을 한 스푼 정도 넣으면 숟가락에 잘 들러 붙지 않아요.)

 

5

참치는 요거트, 후추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6

파프리카는 얇게 채썰어 한입 크기로 썰어 줍니다.




7

간장소스 재료를 섞어서 찍어 먹을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8

접시 위에 김 한 장을 올리고 낫토를 1t정도 올린 뒤




9

요거트와 버무린 참치를 1t 올리고 갖은 채소를 함께 올려 줍니다.




10

김을 잘 말아서 꼬마김밥을 만들어 줍니다.




낫토 꼬마김밥 (feat. 고추냉이 간장소스)



                          완성!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가 씹히는 낫토 꼬마김밥이 완성됐어요!


참기름, 깨소금이 들어간 낫토는 과 만나 더 고소해졌고 산뜻한 맛의 파프리카, 양파와도 잘 어울렸어요.


요거트와 버무린 참치도 맛이 부드럽고 짜지 않아서 좋았답니다. 간장소스에 들어간 레몬즙 덕분에 쿰쿰한 냄새는 줄어 들고 새콤한 맛이 더해져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배가 되었어요.



상차림

낫토 꼬마김밥으로 간단하게 아침 상차림 차려봤어요. 저희 어머님 아버님은 속이 부대낀다면서 아침은 브런치처럼 간단하게 드시는 편이에요.



먹기 불편하게 실이 쭉쭉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깔끔히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낫토 꼬마김밥! 준비하는 과정에 손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단백' 콩요리에 발효균, 저염식으로 신선한 채소들까지 챙겨 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콩이 주재료라서 탄수화물 섭취는 많이 줄인 반면 배는 든든히! 포만감 가득한 음식이에요.


김밥을 간장소스에 담그지 않고 레몬 한 조각을 소스에 담가 김밥에 묻혀 먹으면 염분 섭취도 줄일 수 있고 레몬향도 더 즐길 수 있어요.


평소에 낫토가 먹기 거북하시다면 이렇게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엔 날치알 넣고 '마끼'처럼 만들되 비리지 않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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