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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Nov 26. 2021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32

32. 중국집 말고 우리집 짬뽕, 토마토순두부짬뽕



               중국집 말고 우리집 짬뽕,          

                  토마토순두부짬뽕





재료(4인분)

순두부 400g, 방울토마토 200g


양파 200g, 양배추 100g, 자숙홍합 80g

해물믹스 60g, 대파 40g, 마늘 20g, 홍고추 1개


고춧가루 2T, 어간장 1T, 들기름 1T, 올리브유 1T

후춧가루 1/2T, 생강가루 1/2t, 물 300ml


  



꿀팁

Tip 1. 방울토마토를 넣어 심심한 간을 보완한다.

Tip 2. 양배추, 양파로 단맛을 낸다.

Tip 3. 들기름, 어간장을 이용해서 풍미를 살린다.

 


칼칼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매력적인 해물짬뽕! 저희집에서는 어머님의 건강상 이유로 중국집 짬뽕은 먹을 수가 없어서 설탕과 조미료 없이 만들어 먹는 편이에요. 기름을 많이 넣지 않아 담백하면서 해물, 채소에서 나오는 풍부한 맛과 향 덕분에 간을 짜게 하지 않아도 맛있어요.


간을 심심하게 하는 대신 방울토마토의 감칠맛과 새콤한 맛으로 짠맛을 보완할거예요. 물론 방울토마토에서도 단맛우러나오긴 하지만 양배추, 양파를 가득 넣어 설탕 없이 단맛을 낼겁니다. 고춧가루, 후춧가루, 생강가루, 홍고추, 마늘들기름에 볶아서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낼 거고 여기에 해물을 볶아서 비린내를 날려줄거예요.


간은 간장 1T로 하되 맛이 진하고 해물 풍미가 좋은 '어간장'을 사용해서 해물맛을 살려줄겁니다. 들기름, 올리브유를 함께 사용해서 담백하면서도 건강한 짬뽕을 만들거예요.



만드는 법

1

냄비에 들기름 1T를 두른 뒤 편마늘, 홍고추를 볶아 줍니다.


(올리브유는 나중에 사용할거예요.)


2

여기에 대파를 넣고 볶다가



 

3

향이 어느정도 올라오면 고춧가루, 후춧가루, 생강가루를 넣고 볶아줍니다.




4

매콤한 향이 올라오면 해물믹스, 홍합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비린내가 날아가도록 한번 휘리릭 볶아주세요.)


5

여기에 올리브유 1T를 넣고 양파를 볶아줍니다.




6

양파 겉면이 조금씩 투명해지면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같이 볶아줍니다.




7

양배추가 조금 부드러워지면 방울토마토를 썰어 함께 볶아줍니다.




8

뚜껑을 덮고 채소 국물이 나올 때까지 약불로 뭉근히 끓여줍니다.




9

국물이 자작하게 나오면 물 300ml를 붓고 더 끓여줍니다.




10

짬뽕이 끓고 나면 가스불을 끈 뒤 어간장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으로 순두부를 넣어 잘 저어줍니다.




매콤칼칼한 우리집 순두부짬뽕


 

                           완성!




짜지 않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우리집 짬뽕! 토마토의 풍부한 맛을 더하니 간이 심심한 줄 모르겠어요.


염도계로 측정해봤더니 0.5%, 저염으로 나왔네요. 비록 중국집 짬뽕처럼 불맛이 나진 않지만 집에서 국으로 떠먹기에 충분히 칼칼한 맛이에요.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와 같이 떠먹기 좋은 맛이었답니다. 기름도 많이 넣지 않아서 담백한데다가 들기름의 풍미가 짬뽕맛을 살려줬어요.



상차림

담백한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냈어요. 매콤칼칼하지만 그렇게 자극적인 맛은 아니었고 식사와 함께 국으로 떠먹을 수 있는 가정식 짬뽕이랍니다. 토마토의 깊은 맛과 양배추, 양파에서 우러나온 달콤한 맛이 조미료, 설탕 없이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짜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고 매콤칼칼한 국물토마토의 맛과 잘 어울렸어요. 조금 넣은 생강가루해물의 비린맛도 잡아주고 후춧가루, 고춧가루와는 다른 매운맛을 냈어요. 후춧가루와 고춧가루를 함께 사용하니 얼큰한 맛이 배가됩니다.


어머님은 간을 심심하게 드시는 대신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세요. (당뇨랑 신장질환은 관리 중이시지만 위염이나 속쓰림 증상은 없으셔서 매콤하게 드시는 편이에요. 대신 너무 맵게는 드시지말라고 합니다. 위염이나 속이 안 좋으신 분들은 맵게 드시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떡볶이나 중국집 짬뽕처럼 외식으로 먹는 자극적인 매운맛 대신 이렇게 조미료를 넣지 않은 저염음식, 채소로 풍부한 맛을 채워서 매운음식을 즐긴다면 조금 더 부담이 덜할 것 같아요. 새콤달달한 토마토 넣고 건강한 가정식 짬뽕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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