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미나리를 무쳐서 먹어 볼까하다가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멍게를 넣고 더 향긋하게 무쳐봤어요.
멍게는 지질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데다가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건강에 좋은 식품이랍니다. 칼로리도 100g 당 40~78kcal(종과 수확 시기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에 좋아요. (영양성분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칼슘, 철분, 셀레늄 등 각종 미네랄도 풍부한데다가 멍게에 들어 있는 바나듐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감소시켜 당뇨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출처: 해양수산부 멍게 유래 바나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보고서)
미나리도 100g당 22kcal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 항산화물질,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서 몸에 좋은 식품이에요. 특히 미나리 속 항산화 성분은 몸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중금속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해줍니다. 멍게와 미나리를 같이 무쳐 먹으면 건강에 정말 좋겠죠?
양념은 간장, 식초를 1:1로 써서 짜지 않게 무칠 겁니다. 단맛은 설탕 대신 꿀로 만든 블루베리청을 넣어서 맛을 낼거예요.
만드는 법
1
미나리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식촛물에 10분 정도 담궈 주세요.
2
잘 씻은 미나리는 4cm정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3
양념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살 무쳐주세요.
(양념은 참기름과 통깨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넣어주세요. 통깨와 참기름은 간이 잘 밴 후 맨마지막에 넣을 거예요.)
4
멍게를 찬물에 잘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줍니다.
5
멍게를 씻은 후 나온 국물도 버리지말고 함께 넣어서 버무려 주세요.
(해산물을 넣고 버무릴 땐 젓가락을 이용해 살살 버무려줍니다.)
6
마지막으로 통깨와 참기름을 넣고 가볍게 버무려줍니다.
멍게 미나리무침
완성!
상차림
저염 오이김치, 버섯파프리카 볶음, 씀바귀 나물을 같이 올렸어요. 무침은 무침대로 냈는데 어머님께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밥이랑 비벼서 드셨어요.
흑미잡곡밥에 쓱싹쓱싹 비벼서 엄청 맛있게 드셨어요. 간도 짜지 않게 잘 맞았고, 무엇보다 향긋한 미나리향에 시원한 멍게향이 어우러지면서 남해에서 올라온 봄바람에 밥 비벼 먹는다고 하셨어요.
무침이 질린다 싶으면 밥 위에 올려서 비빔밥처럼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향긋한 멍게 미나리무침 드시고 밥상 위에 봄바람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