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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Mar 25. 2022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56

56. 양파 하나 김치찌개



                     양파 하나 김치찌개





재료

저염김치 200g


돼지고기 (뒷다리살) 200g, 양파 250g (1개)

당근 150g, 방울토마토 100g


고춧가루 1T, 까나리액젓 1/2T

후추 1/2t, 생강가루 1/4t, 물 500ml


알배기 배추 150g (선택재료)



 


꿀팁

Tip 1. 설탕을 넣지 않고 양파 1개로 자연스런 단맛을 낸다.

Tip 2. 방울토마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염도를 낮춘다.

Tip 3. 물 500ml에 까나리액젓 1/2T로 간을 맞춘다.



요즘 양파 가격 폭락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죠? 그래서 건강도 챙길겸 몸에 좋은 양파 많이 드시라고 양파 1개를 넣고서 김치찌개를 끓여봤어요.


양파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퀘르세틴이란 성분이 들어 있어서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세포의 노화를 막아준답니다. 또 양파의 매운맛 성분은 유황화합물로 가열하면 일부가 프로필메캅탄으로 바뀌어 설탕의 50~70배나 되는 단맛을 냅니다. (출처: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설탕과 달리 양파의 단맛칼로리가 현저히 낮기 때문에 혈당이나 살 찔 걱정없이 드실 수 있어요. 이런 이유로 양파 1개를 고스란히 김치찌개에 넣으면 설탕 없이 건강한 단맛을 낼 수 있답니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방울토마토를 함께 넣어 주면 토마토의 감칠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김치와 어울리면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어요.


몸에 좋은 영양 성분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고 채소의 자연스런 단맛새콤한 맛 덕분에 설탕이나 간을 더 하지 않아도 짜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압니다.


저는 시댁에서 주신 저염김치를 사용했는데 만약 저염 김치가 없으시다면 알배기 배추나 양배추를 김치와 섞어 볶는 것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만드는 법

1

달궈진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고 살짝 볶다가 기름이 어느정도 나오면 후춧가루, 생강가루를 넣고 볶아줍니다.


(돼지 기름으로 채소를 같이 볶아 줄 거라 다른 기름은 넣지 않았습니다.)


2

돼지 비계에서 기름이 어느정도 나올 때까지 잘 구워줍니다.


(입맛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돼지고기를 잘 익혀준 뒤 채소와 함께 볶아 주는 게 잡내도 덜 나고 고소하니 맛있더라고요.)


3

당근을 0.5mm 두께로 썰어서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줍니다.


(당근을 두껍지 않게 썰어야 단맛이 잘 우러나옵니다.)


4

양파도 0.5mm 두께로 썰어서 노곤노곤해질 때까지 돼지고기랑 잘 볶아주세요.


(충분히 볶아줘야 단맛이 잘 나요.)


5

양파가 잘 익었으면 방울토마토를 썰어서 넣어 줍니다.




6

방울토마토가 살짝 물러지면 김치를 넣고 잘 볶아주세요.




7

김치가 살짝 투명해지면 고춧가루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8

양파, 김치가 투명해지면 물 500ml를 넣고 푹 끓이다가 마지막에 까나리액젓 1/2T를 넣고 간을 맞춰줍니다.




양파, 토마토, 당근 넣은 건강 김치찌개



                         완성!





상차림

현비, 보리쌀, 병아리콩 섞은 잡곡밥과 오이김치, 버섯볶음, 저염 달걀 장조림까지 같이 올렸어요.



건강한 단맛으로 맛을 낸 김치찌개. 양파의 단맛과 토마토의 감칠맛, 새콤한 맛이 김치와 잘 어우러져서 짜지 않아도 맛있는 김치찌개가 됐어요.  




원래 김치찌개 염도를 측정하면 1.1% 이상 고염음식으로 나오는데 0.7~0.9% 보통 염도로 나왔답니다.


짜지 않고 맛있게 건강한 채소 듬뿍 넣은 김치찌개 드시고 즐거운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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