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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Nov 10. 2022

영양사 며느리의 맛있는 레시피 80

80. 청경채 된장무침



                      청경채 된장무침





재료

청경채 150g


파프리카 50g, 저염 된장 10g, 마늘 10g

참기름 1/2t, 통깨 1/2t





꿀팁

Tip 1. 데쳐낸 청경채는 간이 잘 배도록 반으로 갈라 양념한다.

Tip 2. 아삭한 파프리카로 단맛을 낸다.

Tip 3. 된장 10g으로 짜지 않은 양념을 만든다.



나물은 된장으로 무쳐도 맛있어.


나물 좋아하는 저를 위해 시어머니께서 알려주신 비법이에요. 시댁에 가면 어머님께서 담그신 저염 된장으로 나물을 무쳐주시곤 하는데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어요.


시금치도 그렇지만 데쳐낸 나물들은 물기를 꼭 짜내고 나면 먹을 게 너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물이 뭉개지지 않게 흐르는 물기만 살짝 짜낸 뒤 양념할 거에요. 이러면 수분 섭취도 되고 아삭아삭한 청경채를 맛 볼 수 있답니다.


소금 없이 된장으로 무치는 거라 나물에 간이 잘 배이도록 밑손질을 해줘야해요. 청경채가 숨이 죽을 정도로 살짝 데친 뒤 한소끔 식힌 다음 두꺼운 잎은 손으로 갈라 양념에 무칩니다. 이러면 사이사이 간이 잘 배서 된장을 많이 넣지 않고도 짜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여기에 아삭한 파프리카를 넣으면 식감도 살릴 수 있고 색도 예뻐진답니다.


만드는 법

1

청경채는 한 잎씩 떼어내면서 깨끗이 씻습니다. 파프리카는 길게 채썰어주세요.




2

청경채는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데칩니다.



3

건져낸 청경채는 찬물에 헹구지 않고 그대로 식혀줍니다. 한김 식혔으면 젓가락으로 눌러 살짝 물기를 짜낸 뒤 두꺼운 잎은 반으로 찢어 주세요.


(물기를 너무 꼭꼭 짜내게 되면 수분이 다 빠져서 아삭한 맛이 없어져요.)


4

된장 양념을 섞어주세요.



5

청경채와 파프리카를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너무 세게 누르지 않고 슬쩍슬쩍 무쳐주세요.)

아삭한 청경채 무침



                          완성!





상차림

다른 나물들과 섞어서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어요. 짜지 않아서 간이 딱 좋아요.




무나물 포함 나물 4종 세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무나물에는 당근도 같이 넣고 볶으면 색감도 살아나고 단맛도 우러나와서 더 맛있어요.



시댁에 갖다드릴 시금치나물, 애호박 볶음, 무나물, 청경채 무침이에요. 제가 이렇게 무쳐서 갖다드리면 짜지 않고 맛있다고 다들 잘 드세요.


영양사 며느리가 만든 맛있는 나물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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