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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1. 2024
감식초 무생채
당근과 가을무의 산뜻한 꼴라보
감식초 무생채
재료
채썬 무 150g, 채썬 당근 50g
대파 10g, 간마늘 1/2큰술
[양념]
감식초 2.5~3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운 고춧가루 1큰술)
통깨 1큰술, 멸치액젓 1작은술, 알룰로스 1작은술
생강가루 1/8작은술
★ 계량기준
1T = 1큰술 = 15ml
1t = 1작은술 = 5ml ☆
꿀팁
Tip 1. 당근과 알룰로스로 무설탕 무생채를 만든다.
Tip 2. 감식초로 부드러우면서도 새콤한 맛을 낸다.
Tip 3. 물기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숟가락, 젓가락으로 무친다.
감식초를 넣어보면 어떨까?
김장을 하고 나니 시댁에서 가져온 가을무가 넘쳐납니다. 뭇국에 무나물, 겉절이가 똑 떨어졌을 땐 바로 무쳐낼 수 있는 무생채를 해보려고 했는데.
집에 식초가 똑! 떨어진 거에요. 대신 시댁에서 주신 감식초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자연발효식초라 양조식초보다는 시큼함이 덜하고 끝맛은 약간의 떫은 맛이 있어요.
저는 다른 양념보다도 '식초'를 좋아합니다. 어머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파인애플식초, 석류를 발효시킨 석류식초, 감귤식초, 발사믹, 화이트와인 식초 등 여러가지 식초를 써보고 있어요.
시간과 정성들여 만든 발효식초는 우리의 간장, 된장처럼 음식 맛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답니다. 자연스러운 신맛은 입맛을 돌게 하고, 짠맛을 끌어올려서 소금이나 젓갈을 조금만 넣어도 되거든요.
맛있는 식초는 건강한 식탁, 맛있는 음식, 진정한 미식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동영상을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만드는 법
1
채썬 무와 당근을 준비해주세요. 당근을 넣으면 색깔도 예쁘고 단맛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무보다 얇게 썰면 단맛이 잘 느껴져서 설탕을 넣지 않아도 맛있어요.
2
감식초와 액젓을 준비해주세요. 원하는 신맛의 정도에 따라 2.5~3큰술 조절해주세요. 식초의 비율을 액젓과 잘 조절하면 소금을 넣지 않고도 짜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3
굵은 고춧가루는 체에 한번 쳐서 곱게 내려주세요. (집에 또 마침 가는 고춧가루가 없어서...식초랑 어디갔나?)
4
젓가락으로 무와 고춧가루를 무쳐주세요. 이렇게하면 무가 예쁜 색으로 물들고 수분이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5
나머지 양념을 섞은 다음 무에 넣어주세요.
6
당근, 통깨, 대파를 올린다음 숟가락, 젓가락으로 무쳐줍니다.
새콤달콤 금방 먹기 좋은 무생채완성!
상차림
남편이 차려준 페스코 밥상. 콩밥과 김치찌개, 감자채볶음, 양파절임, 무생채, 가운데는 참치캔 양념한 거 (참치캔 자체도 나트륨이 많은데 정성을 더해 간을 해주는 친절함...)
여보, 근데 국이 너무 많은 거 아니요? 고기를 잘 안먹는 부인을 위해 두부를 많이 떠준 남편. 요즘 저희 밥상에는 콩밥, 두부가 자주, 많이 오른답니다.
귀여운 춘식이 밥그릇도 잘 쓰고 있어요. 밥량 조절에 아주 좋아요! 남편이 국을 너무 많이 떠와서 제가 다시 퍼왔지만...
무생채를 만들고 나서 마지막 장면에요. 생각보다 물이 많이 안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소금간 안 하고, 손으로 안 무치는 게 아무래도 물이 덜나오나봅니다.
물이 좀 나와도 어떻습니까. 맛있고 건강하게 먹으면 됐죠.
몸에 좋은 가을무 드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가을무 효능>
가을무는 단단하고 단맛이 강해서 국을 끓여도 맛있고, 여러 반찬을 해먹어도 좋아요. 특히 무는 겨울철 비타민C 공급에 아주 좋은 채소에요. 또한 무에 함유된 메틸메르캅탄 성분은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무에 함유된 소화효소는 위장 기능을 향상시켜주고, 소화를 도와줍니다. 이런 효소는 열을 가하는 것보다 무생채처럼 생으로 먹어 주는게 좋아요.
또한 무는 수분과 섬유질이 많아서 배변 활동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효능 출처: 우수식재료 디렉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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