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 전망

한국경제인협회 500대 기업 설문조사 결과

by 최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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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오늘은 '2025년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취업준비생들이 마주하게 될 채용시장의 현실과 변화, 그리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고조로 인한 채용 한파, 그 속에서도 발견되는 기회요소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 2025년 상반기 대기업 채용 계획은 어떤가요?

안타깝게도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은 상당히 냉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6곳(61.1%)이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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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채용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41.3%, 아예 채용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9.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보면, 채용계획 미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9%p 증가했고, 채용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7%p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38.9%에 불과했고, 이 중에서도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은 단 12.2%에 그쳤습니다. 59.2%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했고, 28.6%는 오히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9%p 감소한 반면, 줄이겠다는 기업은 1.8%p 증가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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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 이유로 가장 먼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기업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을 꼽았습니다. 무려 51.5%의 기업이 이를 주된 이유로 응답했죠.


그 다음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부진'(11.8%), '고용경직성으로 인해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구조조정 어려움'(8.8%) 등을 언급했습니다. 쉽게 말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기업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긴축경영을 하면서 채용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소수의 기업들은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 차원'(83.3%)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선도기업들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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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업종별로 채용 상황은 어떻게 다른가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채용 전망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채용 상황이 좋지 않은 업종은 '건설'로, 이 업종 기업의 75%가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어서 '석유화학·제품'(73.9%), '금속(철강 등)'(66.7%), '식료품'(63.7%) 순으로 채용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예 채용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식료품'(36.4%), '건설'(33.3%), '금속(철강 등)'(26.7%), '석유화학·제품'(21.7%) 순이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석유화학, 철강, 외식업 등 주요 업종이 불황을 겪으면서 관련 기업들이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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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25년 채용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올해 채용시장의 주요 변화로는 '수시채용 확대'(19.9%)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이어서 '중고신입 선호 현상 심화'(17.5%),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 강화'(15.9%), '경력직 채용 강화'(14.3%), '인공지능(AI) 활용 신규채용 증가'(13.5%) 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응답 기업 10곳 중 6곳(63.5%)은 올해 상반기 중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26.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37.3%였고, 공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36.5%에 그쳤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수시채용을 활용하는 기업 비중이 5.0%p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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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필요한 인재를 필요한 시점에 탄력적으로 채용하려는 기업들의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6. 취업준비생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취업준비생들은 이러한 채용시장 변화에 맞게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수시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연중 상시 취업준비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상반기, 하반기로 나뉘는 공채 시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 기업의 채용공고를 수시로 확인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중고신입'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만큼, 대학 재학 중 인턴십이나 현장실습, 프로젝트 경험 등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실제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규 입사자 중 경력이 있는 '중고신입'의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이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지원하는 기업의 조직문화와 가치관을 미리 파악하고 이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스펙을 쌓는 것보다 지원 기업과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신의 경험을 연결시키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7.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정책적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 증진을 위한 정책과제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39.7%)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서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19.8%), '다양한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용경직성 해소'(13.5%)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보호무역 확산 우려감으로 기업들이 긴축경영에 나서면서 채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라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완화에 주력하는 한편, 통합고용세액공제 일몰 연장,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 기업의 고용여력을 넓히는 세제지원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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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청년 취업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 번 방송에서 다룬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이나 '빈일자리 재직청년 기술연수' 같은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8.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려운 채용시장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수시채용'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상시 취업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심 기업들의 채용 소식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언제든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세요.


또한 기업들이 인재 선발 시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학력이나 자격증보다 '직무 관련 업무경험'과 '조직문화 적합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인턴십, 현장실습,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AI 기술이 채용 과정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만큼, AI 면접이나 AI 역량 검사에 대비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이제는 AI와 면접을 보는 시대가 되었으니, 관련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거절과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다음 기회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9. 어떤 직군이나 업종에 취업 기회가 더 많을까요?

채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업종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약품, 도소매업, 유통·물류,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채용 전망이 밝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AI·빅데이터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 인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들이 인력확보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직군으로는 '연구·개발직'과 '전문·기술직'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신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관련 역량을 키우는 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4차산업혁명 분야 직업훈련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니, 이러한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10.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025년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도전에는 기회가 함께 존재합니다.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맞춰 유연하게 전략을 수정하고, 자신만의 강점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채용 수단이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일년 내내 꾸준히 취업 준비를 하는 지속력이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중고신입'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에 맞춰, 재학 중에도 다양한 경험을 쌓아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채용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자신의 진로와 커리어를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하는 지혜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취업길라잡이' 코너에서도 계속해서 유용한 취업 정보와 전략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청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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