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생각 두번째 뉴스레터
이 글은 온라인 독서모임 백일생각 멤버에게 매주 발송되는 뉴스레터입니다.
"일"에 대한 백일 동안의 독서, 첫 번째로 <일하는 마음>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
삶이 결국 다른 모양의 블록들을 그때그때 맞춰 쌓아가는 테트리스 게임 같아요. 매번 블록을 최고로 만들지 못할지는 모르지만, 다 쌓았을 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블록이 조합된 전체 그림을 봤을 때 나는 어떤 인생에 만족할까 하는 질문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게 되었어요.
백일동안 같이, 꾸준히, 깊게 읽습니다. 설 연휴와 함께 푹 쉬어갔던 둘째 주
안녕하세요, 민트와 함께 백일생각을 만들어가고 있는 자몽입니다. 일하는 마음의 두번째 챕터, 어떠셨나요? 저는 연휴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책장을 한층 가볍게 넘길 수 있었는데요. 읽으면서 인생의 난제인 "선택"에 대해서 일종의 해방감과 무기력함을 동시에 느꼈어요. 매일의 선택 앞에서 가질 수 없는 것은 깔끔하게 놓아줄 수 있는 해방감과, 알게모르게 나의 선택지를 제한하는 주변 환경에 대한 무기력함이랄까요.
결국 중요한건 나의 선택을 어떻게 바라볼지 "선택"하는 나의 마음이겠죠?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 어쩐지 해야할 것 같은 일, 하기 싫은 일들의 사이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선택하고, 어떻게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저의 가장 최근의 선택은 "긴긴 연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였는데요. 생각해둔 투두 리스트 중에 절반 정도만 해냈지만, 이 또한 저의 선택이라 받아들이며 "적당히 잘 쉬었다!" 생각해보렵니다. 여러분도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 책에서 소개됐던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면?
▶ 손님에게 책 처방을 내리는 사적인 서점의 시작이 궁금했다면?
서로의 살아온 궤적을 잘 아는 친구를 만났다.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문득 이런 말을 내뱉었다.
"지금 아는 걸 그때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근데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아."
"맞아, 나도 그래. 그 시간이 없었으면 지금 아는 걸 몰랐겠지."
지난 선택에 아쉬움도 있다. 안타까움도 있다. 스스로의 어리석음에 대한 자책도 있다. 스스로의 감정을 돌보는 것, 비교하지 않는 것,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 현재에 집중하는 마음챙김 같은 걸 진작 했으면 어땠을까. 하지만 언젠가부터 후회는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생겨 먹어서, 그 길이 설사 지옥불이라 할 지라도 뛰어들어서 가봐야 한다, 그 과정 자체가 즐거운 사람이니까. 그래서 아마 이 작가의 말처럼 나도 크게 다른 삶을 살았을 것 같지는 않다. 마치 불나방같다. 런닝맨에서, 질 확률이 매우 높단걸 알면서도 무작정 뛰어들어 게임을 하는 출연자를 일컫는 말, 불나방.
3. 단단한 몸에서 단단한 마음으로
"하루에 두 개를 잃고 한 개를 얻는 식이 되더라도, 새로이 얻는 하나가 여전히 있다면 충분히 계속해 나갈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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