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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몽맛탄산수 Feb 25. 2019

진짜 '나'에 대해 고민하는 당신에게

백일생각 네번째 뉴스레터

이 글은 온라인 독서모임 백일생각 멤버에게 매주 발송되는 뉴스레터입니다.

"일"에 대한 백일 동안의 독서, 첫 번째로 <일하는 마음>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


"자신을 여러 정체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체로서 받아들여라." 사람들은 흔히 일관성이 진정성의 표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늘 한 가지 모습이어야 진정한 것은 아니다. 인간에겐 여러 측면이 있다. n잡러에게 필요한 것은 고정된 단 하나의 답을 찾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달라지는 답들을 서로 연결하여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백일동안 같이, 꾸준히, 깊게 읽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였던 넷째 주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어요. 패딩보다는 코트가 어울리는 주말입니다. 옷차림 만큼이나 기분도 덩달아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지난 화요일엔 펑펑 눈이 내려서 아직 겨울이구나 싶었는데, 날이 풀리니 곧 봄이 오려나 기대감도 생겨납니다. 사실 저는 겨울 날씨 하면 추위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요, 이번주를 보니 겨울 날씨도 나름 다양한 케이스가 있고, 딱 꼬집어 한 마디로 정의하기엔 어렵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미세먼지가 추가된건 좀 많이 슬프네요)  

겨울 날씨도 이러한데, 하물며 나란 사람에 대해 정의하는건 더욱 어려운 일이겠죠? n잡을 가지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터와 가정을 포함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여러개의 사회적 자아를 가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지점인 것 같아요.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쓸모가 있는 사람일까. 내가 진짜 되고싶은 모습은 뭘까. 어쩌면 평생 답을 고민해야하는 질문들일지도 모르겠어요. 
 

책을 읽으며 깨달은 한가지 포인트는, 조금 뻔하지만, "나를 해석할 나만의 기준과 관점"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었어요. 나의 다양한 모습속에서 어떤 공통점을 발견할 수도 있고, 혹은 다양한 모습이 공존하는 것을 그대로 인정할 수도 있겠죠.


사실 나만의 기준을 정하는게 어려운건, 다른 사람들도 내가 세운 기준에 따라 나를 판단할지 백프로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타인의 확신을 바라는 것도 결국 "내가 일하는 이유를 사장님이 정하게 하는 것", 아니 어쩌면 "사장님에게 정해달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는 타인의 판단을 걱정하기 전에  스스로의 기준을 먼저 세워보자고 다짐했답니다.

나는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여러분들도 잠깐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주말이 되시기를 바랄게요 :) 



이번주 읽을거리


Why Some of you Don't Have One true Calling

N잡러, 멀티커리어이즘? 고정된 직업이 아닌 다양한 커리어를 병행하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과 강점이 있을까요? 혹시 나도 N잡러가 적합한 사람일까 궁금하다면 에밀리의 테드 강연 영상으로 알아보세요.


대한민국 현존 가장 내공 쩌는 여성 앵커
탁월성을 향해 움직이는 사람은 자기 목표를 향해 자기 기준으로 일을 하고, 외부의 훈장이 주어지기 전에 스스로 보상을 누립니다. 주요 포털의 메인 기사를 장식하며 10년째 라디오 뉴스쇼를 진행해온 김현정 앵커 겸 PD는 어떻게 탁월함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다음 주엔 이런 문장을 만날 수 있어요


《챕터6. '우리'를 떠올릴 수 있어서 가능한 것들》


"나를 중심으로 얼마큼의 동심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가. 그 책임감의 범위가 한 사람이 지닌 사회적 역량의 크기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게 스승이 되어주는 사람은 내게 새로운 책임감을 알게 해주는 사람이다."




언제든 참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읽는 온라인 독서모임, 백일생각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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