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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화경 Jan 10. 2022

응어리


한 겹 한 겹
덮어두면 될 줄 알았다.

아무도 모르게 놔두면
괜찮을 줄 알았다.
아무도 모르게 놔두면
없었던 일이 될 줄 알았다.

이렇게 겹겹이 쌓여
응어리가 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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