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쉬고 싶니?

by 김화경

구름이 산에 앉았다.


너도 쉬고 싶니?

나도 쉬고 싶은데


바람에 구름이 다시 흐른다.


너에겐 바람이

나에겐 엄마가


잠시도 쉬면 안 된다며

채촉한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쁩니다. 기본적으로 학원을 3~4개는 다니고, 많이 다니는 아이들은 6개도 넘게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뭘 그렇게 많이 보내요?라고 물어보면 매일 가는 학원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영어는 일주일에 세 번, 수학은 두 번, 논술은 한 번, 태권도는 세 번, 피아노는 두 번, 미술도 두 번.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합니다.


집에 놀러 오는 친구들은 저희 아이들에게 부럽다고 말합니다. 참 부러울 것도 많습니다. 아이들은 놀 때 가장 창의적인 사고가 나오는 것 아시죠? 조금만 고무줄을 느슨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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