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즐거운 하루
일단 파견직의 장점은 -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겠지.
유학 경험도 없는 내가 부모님 곁을 떠나서 혼자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되는 것이니까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리고,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거나 문화를 배우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단점은, 외롭다는 것.. 쯤? 하지만 이게 되게 큰 요인인 듯하다.
친구도 가족도 없는 곳에 가서 살아야 하는데, 차라리 유학을 갔다면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끼리 도란도란 친하게 지내겠지만
'파견'을 간다면 회사에 내 또래가 있을 확률이 희박하다.
결혼도 해야 할 텐데 가서 남자를 어떻게 만나나 이런 생각들도 하겠지-
나는 결혼에 대한 마음이 없어서 그런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혹시나 가서 적응을 하지 못할까, 힘들어서 금방 돌아올까, 사람들 때문에 힘들지는 않을까 수많은 고민을 했다.
사실 이 고민은 3개월 넘게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