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즐거운 하루
‘봉탈 하다’의 원래 뜻 아시는 분? 저 진짜 몰라서 물어봅니다.
검색해보니 바느질이 터진 것 (broken stitch)를 의미한다는데 나는 스티치가 삐뚤어져 봉제선에서 튀어나왔을 때를 칭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섬유/봉제 쪽에서 더 자주 사용하는 뜻은 봉제 쪽을 탈출한다는 의미, 즉 퇴사하고 다른 직종으로 갈아탄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선배들은 나에게 이렇게까지 알려줬는데 봉탈 하지 말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고, 잠자리 재단 가위까지 선물로 사주었다. 나는 그 회사를 퇴사했지만 10년 가까이 잠자리 재단 가위를 사용하고 있고, 그 가위는 현재 호치민 내 거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