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로 치자!.
그의 말 한마디가
그가 쓴 조사 하나가 생각을 흔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자
지나온 며칠을 복기한다.
어디서부터? 왜?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에게 물어볼까 싶어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지 않는다.
큰일 났구나
그 순간 나의 생각의 회로를 바쁘게 돌리기 시작한다.
순간, 생각은 이리저리로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한다.
돌이켜 보니 내가 실수를 한 부분이 있기도 하고
그러나 그의 생각에 나는 동의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뾰로통하게 반응했던 것이다.
그게 그렇게 잘못인가?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며 전화를 해 말어를 수십 번 망설인다.
지금 전화하면 나의 감정을 다 들키니까 통화를 미룬다.
그래 될 데로 되라지. 나도 뭐 아쉬울 건 없다.
우린 어차피 맞지 않았다. 처음부터
얼마 후 그에게 문자가 온다.
아무 일도 아니었다.
그는 아무 일도 없다.
전화도 우연히 회의 중이라 끊어 놓았을 뿐...
나는 또 한 번의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멍하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