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용해 Nov 23. 2021

외떨어진 존재

왜 나를...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새끼는 가엽다.

낳은 애미조차 외면하는 새끼는 왜 세상에 나온 걸까 스스로 헛갈린다.


낳았다는 이유로 미워하는 것은 천형이다.

어떻게 해볼 수 죄 없는 원죄를 뒤집어쓴 이의 억울함. 그것이다. 


으로 머물렀으면 좋았을 것을...

애초에 로 존재했었으면 나았을 것을...


존재를 부정당하며 

내게 허락되지 않는 것을 바란다는 것은 평생 너무 춥다.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