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용해 Dec 07. 2021

하찮은 자의 절실함

아무렇지 않게 함부로

용서하지 않는 것이 상처가 되리라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이제부터라도 막으려 하는 것은


더 이상의 상처를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지금까지의 상처로 충분히 후회할테니까


그러나 더하게 두면 더 많은 상처를 받을 것이고

후회를 보태게만 될뿐 


막아서 보기로 했다.

위해줘 봤자 그것이 누구에게도 소용이 없다는 걸 이제는 인정해 버렸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의 여지없이

나만 생각하기로 했다.


상처 받는 것을 당연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이들을 목도하지 않기 위해

아무도 지켜준적 없는 것을 지탱하기 위해


이제와서 왜...라고 묻는 당신을 향해

사력을 다해 지킬것이다.


당신에겐 하찮은 나를

나에겐 소중한 나를...




매거진의 이전글 나이 값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