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용해 Dec 08. 2021

끝을 위한 물음

마지막 기회

당신이 인정하고 있지 않은 당신의 죄를 나는 이제 묻고자 한다.

그래, 

당신도 알고, 나도 알고, 하늘도 알고 있을지 모를 그 일들을


아니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결과가 당신의 말이 진실이 아니라는 쪽에 서있다.

누가 봐도


그러니 이제쯤은

미안했노라고 한 마디쯤 하는 게 

어떨지


안다. 

말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이미 오래전부터 그러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도 

당신을 용서해주고 싶은 마음이 

나의 마음 어딘가 나를 쿡쿡 쑤시므로 나는 내키지 않지만 묻기로 한다.


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하찮은 자의 절실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