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진담

자책

왜 그랬어...

by 조용해

괜한 자책으로

나를 몰아세우고 닦아세우고


잘못은 그쪽에서 하고

사과는 내가 하고...


'그래도... 니까' 를 되뇌이며

마을을 돌리고 돌리고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에도

그러려니하며 수십년


종래는 가슴에 퍼렇게

멍이들었다.


내 멍따위

신경쓰지 않았더니


숨이 안쉬어지네...

죽겠어 보니


그제야

내가 잘 못 살았구나... 나를 이렇게 대하는게 아니였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지금, 여자로 산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