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릴레이 7.
인생의 막바지. 밥과 제인은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우아하게 음악회도 다니며 한가하고 조용한 노년을 보낸다.
음악회에서 우연히 만난 둘째 딸의 친구 엄마로부터 남편 밥을 몇 해 전 마이애미공항에서 만났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이전까지 밥에게 인자하고 달달한 맨트를 하던 제인은 한순간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다. 생각이 후루룩 그녀를 집어삼킨 후론 어디서 그런 열정이 아직도 남아있을까 싶게 질투의 화신으로 변한다.
그녀-유방암이 걸리고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의 존재가 이 노부부의 평화에 균열을 초래할 뻔했다. 그러나 노년에는 섣불리 우욱했다간 가까스로 잠재워 놓은 심장병이 도질 수도 있으므로… 끄응! 참기로 한다.
이 노부부의 미래는 여전히 우아한 겨울 콘서트 같을 수 있을까? 아니면 제인은 생각의 끝을 잡고 이판사판 공사판 제길 욱!이라도 한번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