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1
돌이켜보니 내가 그리워하는 감정은 설렘이었다.
설레어본 적이 몇만 광년은 되는 거 같다.
주인공은 꼬맹이 딸 둘을 둔 아기엄마.
엄마가 되는 순간 여자는 누군가에게 설레기엔 너무 할 일이 많다. 게다가 아이가 둘이라니… 그럼에도 엄마들도 설렘을 갈망하며 살아간다.
외국의 낮의 한가로운 해변, 따사로운 햇빛과 간지럽게 들려오는 물소리 이쯤이면 설렘을 향한 필요충분조건은 충족된 셈이다. 거기에 +알파가 있다면!
이 한 스푼의 설렘으로 여자는 종종 혹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다. 그런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