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딘다는 것/김준한
오전과 오후사이 끼인 태양이 정오의 압력을 견딘다
심해 속 가리비가 제 속을 보이기 위해 억겁의 수압을 밀어 올린다
비의 언어를 끄적이며 제 몸에 무늬를 새기는 바위
오늘 밤도 먼 그리움,
별빛이 따가워 뒤척이다 파도 뜯는 바다
2024 한국 문학 대상 수상 시인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