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by 김준한

거울/김준한


네가 없으면 내 모습 어떤지 알게 뭐냐

너의 찡그린 표정을 보며 내 몰골이 추한 걸 알고 너의 부드러운 말을 통해 네 가슴에 비춘 나의 말이 모나지 않았단 걸 안다


우리는 다만 서로를 통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확인할 뿐

홀로 있어 의미를 만들지 않는다면야 추하고 아름다운 게 무슨 소용이랴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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