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저려 비아그라를 먹었다/김준한
얼마나 더 기다리며 서 있어야 하나
들끓는 혈기로 참 오래 버텼다
다만 나는 네 세월에 속해 네 하루 속 깊이 들어가 내 존재를 확인하고 싶었을 뿐
쇠락해진 몸,
지친 나는 서산으로 기우는 해처럼
힘없이 축 쳐진 몸으로 돌아 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