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김준한
오늘도 멍 때리고 가만있지 못해 사유의 바다를 배회했다 정의 내린 문장은 서로가 헤엄친 찰나의 흔적일 뿐
고체화되지 않는 생각들을 각자의 모양 안에 넣고 세모다 네모다 우겼다
자유형으로 물살을 때리면 내가 때린 힘의 질량만큼 피부의 세포들이 아팠다
내가 지쳐 물 위에 누워 방관하면 세상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되지 못했다
물에서 나오니 그제야 수갈래 물결이 하나 되었다
애초에 이 세상에 첨벙 뛰어들기 전 상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