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처럼 흘러가는 수요일

by 김준한

(즉흥시)

봄비처럼 흘러가는 수요일/김준한


이 비가 다 내리면 오늘도 저 바다에 닿고 없겠지 그곳에 닿으면 세월을 이길 수 없는 우리 애틋한 정도 적막 속에 망망해지고 말 것이다

슬픔에 젖어 차가운 살결 그녀의 뜨거운 품에 비비고 싶었지만

잘 다듬어진 우럭 회 한 접시 남의 살을 그녀에게 건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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