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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ㅡ 무용하고 아름다운 생각
240330' [.]야앵
연례행사
by
DHeath
Apr 1. 2024
이맘때가 되면 이것이 핀다
꽃말은 중간고사였던 것 같은데
사실 내겐 폭죽처럼 느껴진다
소리 없는 아우성은 낮보다 밤에 더 아름답다
그러므로, 이것을 맞이하는 일은 밤에 해야 한다
야앵이라 부르는 연례행사를 마치면
초에 불을 켜고, 소원을 빌고, 노래를 부른다
올해도 어김없이 밤 산책을 나선다
밤의 기운과 함께 아래로 가라앉은 이것의 향기를 들이켜고
일 년 중 가장 기쁜 날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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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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