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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Heath Jun 11. 2024

240608' [.]바람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은은하게

미술관에 서 있는 너를 상상하며 너는 미술관에 간다
내 안에서 길 잃은 너를 마주하기 위해 너의 숲으로 가는 것처럼

내 소원은 네 소원을 이루는 것이었다
그 바람은 미풍처럼 살갗에 닿으면 마뜩하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은은하게 불어온다, 혹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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